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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두물머리 일출 (09. 01. 01)

by 柔淡 2009. 1. 5.

1월1일의 번잡함을 피해 지난주말 일부러 동해안으로 2박3일 해맞이 여행을 다녀왔는데

막상 1월1일이 되니 해를 보러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갈등이 생기던 차에 옆지기 데이지의 고등학교 동창회에 있는

사진동아리 회원들이 두물머리에서 일출번개를 한다고 데이지가 함께 가줬으면 하는 눈치다.

나이가 들수록 옆지기에게 잘해야 한다는 선배님들의 조언도 있고, 특별히 갈곳도 정해놓지 않은터라 말없이 앞장섰다. 

 

집에서 6시쯤 출발, 두물머리에 도착하니 벌써 안쪽 주차장에는 만원인것 같아 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 들어갔다.

느티나무가 있는 평소의 포인트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설자리도 마땅치 않아서 토담길 밑 강가로 내려가서 일출을 기다렸다.

 

 이렇게 많은 인파가 해를 기다리고 있다.

 사방은 아직 어둡고

 

 

 

 

 겨울인데도 물안개가 피어오른다.

 

 

 

 이제서야 해가 빼꼼 얼굴을 내민다.

7시40분이 해뜨는시간인데 8시20분이 넘은것 같다.

 

 

 

 

 

 오리 가족들이 포즈를 취해준다. 

 

 

 

 

 

 

 

 

 

 

 

 

 처음에는 제방 아래는 진사님들이 없었는데 나중에는 여기도 발디딜 틈이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