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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선유도 공원 (09. 01. 03)

by 柔淡 2009. 1. 7.

토요일 아침, 둘재 우진이를 논술시험보는 연세대앞에 내려주고 시험이 끝날때까지 서너시간을 기다리기 위해 한강의 선유도 공원에 갔다.

 

지금까지는 아이들 교육에 대해 일방적으로 데이지에게만 맡기고 학원비나 대주는 전형적인 대한민국의 중년남자였다.

 

아이가 그런대로 수능을 잘봐서 입시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보니 이건 뭐 아이들의 적성에 맞는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는게 아니라

완전히 돈 놓고 돈먹는 노름판같은 아사리 판이었다. 좋은 점수를 받고도 쪼이기를 잘못하면 원하는 학과에 들어가기 힘들고,

낮은점수를 받고도 쪼이기를 잘하면 점수에 비해 아주 좋은 학과를 갈수있는 희안한 입시제도 인것이다.

이제서야 그런걸 깨달은 나도 한심하지만, 이런 제도를 만들어 놓고 희희낙락하는 교육부나 대학관계자들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다.

문제는 대부분의 입시전문가나 선생님들, 나아가 대학관계자, 교육부 등도 그런 문제점을 알고있지만 아무도 그걸 고치려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학부모들도 다들 열을 받았다가 자기아이 입시가 끝나면 그런 문제점을 잊어버리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선유도 공원을 이야기 하다가 이야기가 엉뚱한데로 빠졌다. 입시제도에 대해서는 그 문제점을 나중에 한번 제대로 써 봐야겠다.

 

선유도 공원 소개

한강 내의 섬 선유도의 옛 정수장을 활용한 국내 최초의 재활용생태공원이다.
2002년 4월 26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화동 선유도에 개장한 시민공원이다. 양화대교 아래 선유정수장 시설을 활용한 재활용생태공원으로 부지 면적은

총 11만 400㎡이다. 선유도는 본래 선유봉이라는 작은 봉우리 섬으로 일제강점기 때 홍수를 막고, 길을 포장하기 위해 암석을 채취하면서 깎여나갔다.

1978년부터 2000년까지 서울 서남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으로 사용되다가 2000년 12월 폐쇄된 뒤 서울특별시에서 164억 원을 들여 공원으로

꾸민 것이다. 한강의 역사와 동식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강역사관·수질정화공원, 시간의 정원, 물놀이장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신선이 노닐었다는 뜻의 선유도 공원은 한강시민공원 양화지구에서 선유교를 건너가야 한다. 친환경적인 설치된 선유교는 모두 나무로 설치되어 있고

밤이면 선유교에 조명을 밝혀 그 모습이 무척 이국적이다. 이 선유도는 프랑스와 공동으로 건설하였으며 한강둔치와 섬을 잇는 최초의 보행전용 다리이다.
선유도 공원내에는 다양한 수생식물이 야외에 전시되어 있으며 수질정화정원,수생식물정원,한강전시관등 시설 또한 매우 훌륭한 수도공원이라 할 수 있다.

가끔 원형소극장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선유도공원역시 야경이 아름답고 가족끼리 또는 연인들이 즐겨찾는 서울의 명소가 되었다.

한강역사관은 송수펌프실 건물을 보수하여 만든 전시관으로 지하 1층과 지상 2층의 규모로 이루어져 있으며, 연면적은 1,151㎡이다. 한강 유역의 지질과

수질·수종·어류·조류·포유류 등 생태계와 한강을 주제로 한 지도, 시민들의 생업, 한강변 문화유적, 무속신앙 등의 생활상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한강의

나루터 분포도와 교량·상하수도·댐과 한강 유역의 수해 등 한강 관리의 역사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황포돗배와 한강수계도를 그래픽과 사인으로

선보이는 전이공간과 멀티미디어 정보갤러리, 휴식공간, 전망창을 갖춘 만남의 공간 등도 마련되어 있다.

수생식물원에는 물봉선과 쇠뜨기·수련·검정말 등 각종 수생식물 1만여 본이 심어져 있고, 시간의 정원은 118종의 수목과 풀·꽃을 여러 개의 작은 정원에 나눠

심어 사계절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특히 시간의 정원은 세로 41m, 깊이 5m 규모의 침전지 2개를 활용한 것으로 이곳이 한때 수원지였음을 보여 준다.

구조물의 칙칙한 색깔과 거친 표면, 불규칙한 선이 각종 식물들과 절묘하게 어울려 마치 시간이 정지된 듯한 느낌을 준다.
이밖에 200석 규모의 원형 소극장과 카페테리아 나루 등 부대시설도 들어섰으며, 자작나무 숲과 미루나무 길도 조성되어 있다.
공원에는 한강을 바라보면서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양평동 한강시민공원 양화지구와 선유도를 잇는 너비 4∼14m, 길이 469m의 보행전용 교량 선유교도

설치되어 있다. 무지개다리로도 일컬어지는 아치형의 선유교는 교량 아래에서 빨강과 노랑·초록·파랑 등 4가지 빛으로 조명을 비추어 야간에 더욱 아름답다.

공원측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30분 단위로 입장객 안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공원은 24시간 개방된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그런대로 볼만할텐데 한겨울이라 을씨년 스럽기만 하다. 

시험을 보고잇는 둘째를 생각하니 더욱 심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