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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

제주 3일차 - 용머리해안 1 (09. 04. 12)

by 柔淡 2009. 4. 21.

산방산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끊으면 용머리 해안을 같이 볼수 있다.

예전에 왔을때는 개발이 안돼 있었던것 같은데 바닷가에 길을 만들고 돌아볼수 있게 해놨다.

그런데 이런 개발이 만능일까? 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드는것은 왜일까?

온갖 쓰레기, 곳곳에 수산물 장사하시는 분들과 나뒹구는 술병들. 나도 술을 좋아하지만 이건 아닌것 같다.

 

소개글

용머리는 산방산 앞자락 바닷가를 가리킨다. 산방산 휴게소에서 10여 분을 걸어 내려가면 수려한 해안 절경과 마주친다. 이곳은 해식애와 발달돼 있고,

해식애 밑에 소규모의 해식동굴 또한 발견된다. 특히 해안 절벽 곳곳에 '타포니(tafoni)'가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 타포니란 풍화작용에 의해 암석 측벽에

만들어진 기묘한 구멍을 말한다. 이곳의 타포니들은 파도가 거칠때 바람에 날려온 염정들이 암석 틈에 들어가 있다가 암석들을 떨어져 나가게 하면서

만들어 졌다. 쉼없이 밀려드는 파도를 피하며 아기자기 놓여 있는 관광로를 걷다 보면 태평양의 푸르름과 멋드러진 해안절경 속으로 빠져드는 듯하다.

용머리라는 이름은 언덕의 모양이 용이 머리를 들고 바다로 들어가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붙여졌다.

용머리 해안 입구에는 네덜란드 사람 하멜의 표류를 기념하는 하멜기념비가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