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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

컬럼비아 등산화 평가 (09. 05. 03)

by 柔淡 2009. 5. 6.

징검다리 연휴기간이라 노모를 모시고 안면도 꽃박람회 구경도 하고 누님농장에서 고사리도 뜯을겸 새벽 다섯시에

안면도로 출발했다. 가는동안 전혀 차가 밀리지 않아서 꽃 박람회장까지 이동하는데 큰걱정은 안했다.

 

어머님의견에 따라 오전에 뜨겁지 않을때 먼저 고사리를 뜯고 오후에 꽃박람회장에 가기로 했는데 점심먹으러 횟집에

가면서 안면도 연륙교를 오고가는 차량을 보니 주차장 수준이다.

꽃박람회 구경을 포기하고 가벼운 산행과 갖가지 나물을 뜯고 오는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09-1차 컬럼비아 옴니테크 등산화를 테스트 해봐야 하기에 등산화를 야외에선 처음으로 신어봤다.

나는 255mm를 신는데 다른 업체것에 비해 조금 작다는 느낌이 들었다.

신을때 조금 불편했고 신은 직후에는 발등이 조여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한 30분정도 신고 활동해보니 그렇게 가볍고 편할수가 없었다.

 

등산화를 신은모습

 

 

 

 

 등산화를 신고 두시간정도 고사리를 뜯는다고 아침이슬이 맺힌 풀섶을 돌아 다녔더니 바지는 흠뻑 젖었고 그 물기들이 등산화에 고여들었다.

할수없이 등산화를 벗어보니 바닥에 깔창이 있어서 속바닥은 전혀 젖지 않았고 물기도 등산화 위로는 스며들지 못했다.

스패츠를 착용했으면 전혀 문제가 없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고 등산화를 30여분 정도 말리니 다시 뽀송뽀송해졌다.

고사리를 뜯으면서도 눈에띄는 야생화들을 찍어봤다.

  

모과꽃. 꽃도 예쁘고 향기도 좋은데 열매가 못생겼다.

뽀리뱅이 

무당벌레도 모델을 자청한다. 

 큰개불알꽃

 제비꽃

 각시붓꽃

 둥굴레

고사리순 

 뱀딸기

 산 오이풀에 맺힌 일액현상

 청미래덩굴

 살갈퀴

 광대나물

 꽃마리

  동백. 남쪽에는 다 졌는데 여기는 지금이 절정이다.

대낮인데도 안개가 걷히지를 않고 이리저리 몰려다닌다.

안면도 곰섬 염전의 안개

 바닷가의 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