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대전·세종·충청

또 다시 안면도 - 꽃지해수욕장 (09. 05. 31)

by 柔淡 2009. 6. 1.

지난 5월3일 어머님을 모시고 안면도에 갔었는데 5월 마지막날 또다시 어머님을 모시고 안면도로 갔다.

우리랑 같이 수지에 사는 누님네가 농장을 만들어 놓고 별로 돌보지 않다가 요즈음은 가끔 농장에 있는 숙소에서 며칠씩 자기도 하면서

매형은 일꾼들을 사서 농장을 관리하고, 누님은 고사리, 취나물을 뜯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팔순이 훨씬 넘으신 어머님이 나물뜯기를 너무 좋아하셔서 이시기에는 내 개인적인 여행이나 산행보다는 어머님이 하시고 싶어하는걸

맞춰드리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실천에 옮겨보려 하지만 이런저런 스케줄이 많아 뜻대로 잘 되지 않는다.

 

여섯시에 출발, 의왕에서 어머님을 모시고 안면도에 도착하니 아직 여덟시가 안되었다.

나는 아침을 먹었지만 누님이 뜯어놓은 다양한 자연산 나물로 아침밥을 차려주니 다시 식탁에 앉아 밥 한그릇을 너끈히 비웠다.

아홉시부터 나물을 뜯기 시작했는데 누님은 어머님이 고사리를 뜯기 좋도록 고사리 밭은 뜯지 않고 남겨 놓았다.

지난번 보다는 고사리가 조금 질겨진 느낌이다.

한시간간 정도 어머님, 누님, 데이지와 나물을 뜯다가 나는 알레르기 핑게를 대고 안면도 휴양림으로 줄행랑을 쳤다.ㅎㅎㅎ

연육교 - 백사장 - 방포 - 꽃지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를 따라 가면서 여기저기 사진을 담아봤다.     

 

꽃지의 명물 할미, 할아비 바위 

 만조시간이라 물이 차있다.

 

 저녁에 다시 이곳으로와서 일몰을 담아 봤는데 계절이 맞지 않아 바위사이로 해가 지는 모습은 담을수 없었다.

 꽃지 백사장

 

 

 

 

 

 오션리조트 던가?

 두여리 해수욕장

 

 

 

 때이른 바닷가의 젊은 연인들이 예뻐서 한컷.

 방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