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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전·세종·충청

단양8경 - 하선암, 중선암 (09. 06. 20)

by 柔淡 2009. 6. 26.

단양역에서 좌회전해 5번 국도를 따라 20여분 내려가면 신선이 노닐다 간 자리라고 퇴계 이황 선생이 ‘삼선구곡(三仙九曲)’으로 이름 붙여준 선암계곡이

자태를 드러낸다.
계곡을 따라 거슬러 오르면 마치 신선이 남기고 간 발자국처럼 유독 아름다운 절경을 간직한 곳이 있는데 이름하여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이라 불린다.

 

하선암

3단으로 이뤄진 넓은 바위위에 둥글고 커다란 바위가 덩그러니 앉아 있는 하선암은 계절마다 절경을 연출해 조선시대 많은 화가들이 자신의 화폭에 아름다움

을 담았다.

삼선구곡을 이루는 심산유곡의 첫 경승지로 3층으로 된 흰 바위는 넓이가 백여척이나 되어 마당을 이루고 그 위에 둥글고 커다란 바위가 덩그렇게 얹혀있어

가관이며 그 형상이 미륵같아 「불암」이라고도 불리운다.
조선 성종조 임재광 선생이 신선이 노닐던 바위라 하여 「선암」이라 명명하였는데 거울같이 맑은 명경지수가 주야장천 흐르고 있고 물속에 비친 바위가 마치

무지개 같이 영롱하여「홍암」이라고도 하며 마치 신선들의 연회장과도 같다.
봄철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가을에는 단풍이 어우러진 장관은 속세를 떠난 별천지이며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원래는 내려가서 찍어야 제맛이 나는데 시간도 없고 비가와서 미끄러워 내려가지 못했다.

 선암계곡의 일부

중선암은 삼선구곡의 중심지로 오랜 세월에 걸쳐 바람이 다듬고 계곡이 씻어낸 하얀 바위위로 비단결처럼 부드러운 물결이 타고 올라 흘러가는 모습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조선 효종조 문신인 곡운 김수증이 명명한 곳으로 삼선구곡의 중심지이다.
순 백색의 바위가 층층대를 이루고 맑은 물이 그 위를 흐르니 여름철의 가족단위 휴양지로 최적의 절경지이다.
암계류에서 쌍용이 승천하였다하여 「쌍룡폭」이라고도 칭하며 백색의 웅장한 2개의 바위가 있으니 「옥염대」와 「명경대」라 불리어 온다.

옥염대 암벽에는「사군강산 삼선수석」이라 대서특필한 각자가 있으니 이는 조선 숙종 43년 관찰사 윤헌주가 특서한 것으로 사군이라 함은 당시의

단양, 영춘, 제천, 청풍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