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유산(고궁,사찰,기타)

5대 적멸보궁 - 함백산 정암사 (09. 08. 02)

by 柔淡 2009. 8. 14.

이번 여름 휴가여행의 마지막코스는 함백산 정암사다.

만항재에서 고한쪽으로 고개길을 10여분정도 내려오다 보면 오른쪽에 정암사가 있다. 

어떻게 신라시대에 이런 골짜기에 이런규모의 사찰을 지었는지 모르겠다.

 

정암사 소개

태백산 정암사는 신라 선덕여왕(善德女王)때 고승 자장율사가 당나라 산서성에 있는 청량산 운제사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석가세존(釋迦世尊)의 정골사리

(頂骨舍利), 치아(齒牙), 불가사(佛迦裟), 패엽경(貝葉經) 등을 전수하여 귀국, 동왕 14년에 금탑, 은탑, 수마노탑을 쌓고 그 중 수마노탑에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유물을 봉안 후 건립하였다고 한다. 사찰 내에서는 도 지정문화재 자료 32호인 적멸보궁을 비롯하여, 범종각, 육화정사, 요사채, 삼성각, 자장각 등이 있으며

국가지정 문화재 보물 제410호인 수마노탑, 천연기념물 제 73호 열목어 시식지 등의 문화재가 소장되어 있는 고찰이다.

* 5대 적멸보궁 - 오대산 상원사, 양산 통도사, 영월 법흥사, 설악산봉정암, 정선 정암사

* 수마노탑 (보물 제 410호)
정암사의 가장 높은 곳, 적멸보궁 뒤쪽으로 급경사를 이룬 산비탈에 축대를 쌓아 만든 대지 위에 서 있다.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돌아올 때, 가지고 온 마노석

으로 만든 탑이라 하여 마노탑이라고 한다. 전체 높이가 9m에 이르는 7층 모전석탑으로 탑 전체가 길이 30~40cm, 두께 5~7cm 크기의 회색 마노석으로

정교하게 쌓아져 언뜻 보면 벽돌을 쌓아 올린 듯하다.

 

정암사 적멸보궁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旌善郡 古汗邑 古汗里)에 정암사 적멸보궁(淨岩寺 寂滅寶宮)이 있다.
이 보궁은 신라 선덕여왕 12년 (서기 643년)에 자장율사가 당나라 산서성 오대산에서 지정으로 기도한바 문수대성(文殊大聖)으로부터 불정골치아, 사리, 불가사,

패엽경(貝葉經)등을 전수하고 동왕 12년 조정(朝廷)에서 국통 (사찰·승려 총괄의 최고 책임자)으로 신라 불교의 강성때 전국 불교계의 기강과 승풍(僧風)을 정립

하다가 진덕왕(眞德王)때 경련(京輦)을 사사(辭謝)하고 왕께 건의하여 황룡사 9층 탑을 건립하였으며, 이후 평창 오대산에 월정사 창건 13층 탑을 석조하여

불사리를 봉안하고 중대(中臺)에 정암사(淨岩寺 ) 적멸궁(寂滅宮)을 창건. 불정궁(佛頂宮)을 봉안하였다.
다음 삼척의 대화사를 건립하고, 지금의 정암사 터인 태백산 삼갈반지에 이르러서 수마노 탑을 조성하고 불지절(佛指節)·치아·염주구경 등 봉안하였다고 한다.

적멸보궁 내에는 불상을 모시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寂滅寶宮 : 주변에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기 때문에 건물내에 불상을 모시지 않음. 도내에는 평창의 상원사, 영월 법흥사, 설악산 봉정암 등에 적멸보궁이 있다.
규 모 : 정면 3칸, 측면 2칸의 건물로 3단의 막돌 기단위에 자연석 주초로 되어 있다.

 

 

 

 

 

 

 

 

 

 

 적멸보궁

 

 

 

 

 

 

 

 

 삼성각

 

 

 

 

 

 

 

 

 

  이렇게 해서 7. 29일부터 8. 2일까지 5일동안 전라도 담양, 장성, 영광, 정읍, 김제를 돌고 집에와서 잠간 쉬었다가 다시 동해로 가서

운동을 하고 태백에서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하룻밤을 지냈던 기나긴 여름휴가를 정리했다.

 

내일부터는 강진과 완도로 팸투어를 떠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