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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

[제주갈레, 제주여행] 부부의 애틋한 사랑을 추억하는 경덕원 영원의 동산

by 柔淡 2010. 1. 25.

경덕홈스프링스에서 인상적인 곳은 동굴카페와 유기농 녹차밭뿐만 아니라 경덕홈스프링스를 만든 박영순회장이

자신의 남편을 추모하기 위하여 꾸며놓은 정원과 묘소가 있는 영원의 동산이다.

보통의 부부들이 다시 태어나서 상대방과 결혼을 다시 하겠냐고 묻는다면 대부분 아니라고 대답한다는데

이분들은 얼마나 사랑이 사무쳤으면 영원의 동산이란 추모공간까지 만들어 놓고 남편을 추모하고 있을까?

1969년에 결혼해서 남편되시는 분이 1990년에 돌아 가셨으니 29년을 함께 사셨는데 그 애틋함이 오죽했을까?

또 한가지 느끼는 것은 하느님은 한사람에게 모든것을 다 주지는 않으시는구나 하는것이다.

부인이 유명한 약사 이셨는데 1941년에 태어나서 1990년에 돌아가셨으니 49세로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 보다

너무 일찍 세상을 뜨셨다는 것이다.

 

경덕 홈스프링스의 가장 중앙에 위치한 영원의 동산 

 

 

 

 

 

 박영순회장이 남편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묘와 추모비

 살림집인가?

 

 묘소 옆의 정자와 고목

 

 이곳에는 유난히 해로라는 말이 눈에 많이 띈다.

동굴카페들어가는데는 해로동혈, 여기는 백년해로, 또 영원의 동산 등 . 부부간의 사랑이 참으로 깊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