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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광주·전라

[전남 순천] 생태관광의 1번지,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02. 06)

by 柔淡 2010. 2. 8.

와온마을에서 솔섬일대를 돌아본후 네시쯤 3km정도 떨어진 순천만 S라인 촬영포스트인 용산전망대로 이동을 했다.

2008년 1월에 왔을때는 용산전망대 아래 공터에 차를세운후 급경사를 10분정도 올라가서 전망대에 삼각대를 세우고

기다렷던 기억이 난다. 그때처럼 용산전망대 아래로 가니 용산전망대로 오르는 길을 철조망이 쳐져있고 출입금지

플래카드도 걸려있다.

할수없이 차를돌려 20km정도 떨어진 순천만자연생태공원으로 30분정도 달려갔다.

전에는 용산전망대를 찾다가 자연생태공원으로 와버려서 30분정도를 달려 용산전망대를 겨우 찾았는데

이번에는 반대의 경우가 되어버렸다.

어쨌든 갯벌과 갈대숲, 그리고 S라인을 보아야 하는데 길지않은 겨울낮, 날은 이미 저물어가고...

천문대나 자연생태관은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갈대밭을 거쳐 바로 S라인을 볼수있는 중간 전망대로 올라갔다.

 

순천만 

순천시를 중심으로 하여 동쪽의 여수반도와 서쪽의 고흥반도에 둘러싸인 호수와 같은 만으로, 광활한 갯벌이 펼쳐져 있으며

크고 작은 섬과 주변의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서해안 등 다른 지역과는 달리 주변 경관이 아름다운 지역이다.

순천시내에서 8㎞ 정도 떨어져 있으며 행정구역상 도사동과 해룡면, 별량면, 39.8㎞의 해안선에 둘러싸인 21.6㎢의 갯벌,

5.4㎢의 갈대밭 등 27㎢의 하구 염습지와 갯벌로 구성된 만이다.

순천의 동천과 이사천의 합류 지점으로부터 순천만의 갯벌 앞부분까지 전개되는 갈대군락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으로

가을 무렵 갈대꽃이 피고 칠면초가 붉은빛을 띠며 흰색의 철새가 날아 오르는 광경은 전국에서 가장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순천만은 오염원이 적어 잘 발달한 갯벌과 염습지, 갈대군락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질좋은 수산물이 풍부하며, 천연기념물

제228호인 흑두루미를 비롯하여 검은머리갈매기, 황새, 저어새 노란부리백로 등 국제적 희귀조류 11종과 한국조류 200여종이 월동

및 서식하는 전세계 습지 가운데 희귀종 조류가 많은 지역으로, 자연관찰과 탐조를 위한 자연학습장과 국제적 학술 연구의 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순천만의 다양한 생태자원을 보존하고, 자원의 학술적 연구와 학생 및 일반인의 생태학습을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내부시설로 기획전시실,

전시실, 영상관, 생태교실, 세미나실 등이 있으며, 외부시설로 갯벌 관찰장이 인접해 있어 학생 및 일반인의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생태관광 선상투어

 

 

 

 

 

 

 

 

 

 

 

 넓은 갈대 군락은 새들에게 은신처, 먹이를 제공하고 주변의 논 역시 새들의 먹이 채식지가 되어주고 있다. 그리고 바다가 조용하고

조수의 영향으로 물과 영양물질이 주기적으로 교환되어 갯벌의 생산력을 높여준다.

 

이렇게 안정된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순천만에는 국제보호조인 흑두루미, 검은머리갈매기가 세계 전개체의 약 1%이상이 서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재두루미가 발견되고 있다. 그 외에도 저어새, 황새의 발견기록이 있으며 혹부리오리가 세계 전개체의 약 18%가

서식하고 있으며 민물도요는 세계 전개체의 약 7%가 서식하고 있다.

 

 

 

 저녁 다섯시, 마지막으로 떠나는 생태탐사선

 

 

 

 자연생태관 앞쪽의 연못. 전망대에서 일몰을 보고 내려오다 보니 이미 날이 어두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