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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고궁,사찰,기타)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셨던 태원전 (02. 21)

by 柔淡 2010. 3. 3.

태원전과 건청궁은 작년부터 일반에게 개방되기 시작해서 나도 이번에 처음 돌아봤다.

 

경복궁 후원 서북쪽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는 태원전은 고종 5년(1868년) 건립된 후 태조 이성계의 어진 등 왕과 왕비의 초상화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던 진전(眞殿)으로 시작했다. 고종 27년(1890년)엔 신정왕후(조대비)의 빈전으로 쓰이고, 고종 32년(1895년) 일본 자객에게

시해당한 명성황후의 경우엔 빈전에서만 9개월을 머물렀다.

빈전(殯殿)은 재궁(梓宮:왕이나 왕후의 시신을 안치하는 관을 높여 부르는 말)을 모시는 장례 공간이다.

경복궁의 상당 부분이 헐렸던 일제 강점기에 태원전 역시 훼손된 것으로 추정된다. 태원전 권역에는 1961년 5.16 군사쿠데타 때 출동한

30사단 1개 대대 병력이 눌러앉아 군부대로 쓰이기도 했다. 93년에 군부대 이전이 결정돼 2001년 시작된 복원 사업은 2005년 말 끝났지만

조경을 정비하고 2009년 1월말부터 일반에게 개방됐다.

 

니콘 D-300, 탐론 18-270mm 

 

 

 

 

 

 

 

 

 

 

 

 

 

 

 

 

 


후지 S-5 Pro, 시그마 10-20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