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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광주·전라

[전북익산] 늘푸른수목원의 또다른 주인공, 수선화

by 柔淡 2010. 4. 22.

작년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수선화단지인 거제 공고지에 3월말에 가서 바다를 향해핀 수선화를 원없이 보았었다.

올해는 공고지에 시간에 맞춰 갈수 없기에 아쉬워 하던차에 익산에 오니 여기저기 수선화가 피어 있었는데

그리 예쁘게 핀 상태는 아니었다.

 

그런데 이곳 늘푸른수목원에 와보니 수선화를 나름대로 예쁘게 가꾸고 있었다.

공고지수선화 군락만큼은 못하지만 그래도 예쁘게 피어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남부지방에서 관상용으로 재배하고 있다. 약간 습한 땅에서 잘 자라며, 땅속줄기는 검은색으로 양파처럼 둥글고 잎은

난초잎같이 선형으로 자란다. 꽃은 12~3월경 꽃줄기 끝에 6개 정도가 옆을 향해 핀다. 합쳐서 6장인 꽃받침잎과 꽃잎은 흰색으로, 모양이나

크기가 구분이 안 되며 그 안쪽에 있는 술잔 모양의 부화관(副花冠)은 노란색이다. 수술은 6개로 부화관 밑부분에 붙어 있다. 수선화의 속명

(屬名)인 나르키수스(Narcissus)는 그리스어의 옛 말인 'narkau'(최면성)에서 유래된 말이며, 또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르키소스라는

아름다운 청년이 샘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하여 물속에 빠져 죽은 그 자리에 핀 꽃이라는 전설에서 유래된 것이라고도 한다.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으로 특히 스페인·포르투갈에 많으며, 북아프리카에도 분포한다. 그리스 시대부터 재배되어오는 관상용의 꽃피는식물로

원래의 종(種)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종간잡종을 통하여 약 200품종 이상이 있다. 원예적 분류는 꽃 모양을 기준으로 11가지 형으로 나눈다.

수선이라는 말은 성장에 많은 물이 필요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물에 사는 신선이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꽃말은 '자존'이고 꽃은 필 때 아름답고 향기가 그윽하다. 수선화는 생즙을 내어 부스럼을 치료하고, 꽃으로 향유를 만들어 풍을 제거하며 발열·

백일해·천식·구토에도 이용한다. 둥근 땅속줄기를 나누어 심어 번식시킨다.

 

 

 수선화중에서는 옅은 노랑꽃받침에 진노랑 꽃이핀 수선화가 가장 향기가 좋다고 한다.

 

 

 

 

 

 

 

 

 

 무스카리. 이건 경기북부에서도 아주 이른봄에 피던데 여기는 지금이 제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