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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광주·전라

[전주]수백년된 다섯그루의 은행나무가 아름다운 전주향교

by 柔淡 2010. 10. 27.

숙소인 한옥생활체험관에 여장을 풀어놓고 비빔밥축제 개막식을 하기전에 한옥마을 둘레길을 걸어보고자 전통문화센터로 갔다.

전통문화센터와 전주향교는 오목대뒤쪽에 있었다.

 

전주향교는 고려시대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현재 건물은 조선 선조 때 건립되었다고 한다. 대성전 중앙에는 공자를 비롯하여

안자, 자사, 증자, 맹자 등 다섯 성인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전주향교의 현존 건물의 배치형태를 보면 대성전을 중심으로 좌우에 동.서무가

있고, 정면에 일월문, 그앞에 만화루가 있으며, 대성전 뒷담을 사이로 명륜당이 있고, 서쪽으로 장서각, 계성사, 양사재 와 사마재, 그리고

주위에 교직사 등 여러 건물이 있다.

이곳 배향위패는 서울의 성균관과 같이 대성전에는 공자를 주벽으로 사성 과 십철 송대 육현을 배향하고 있으며, 동서 양무에는 공자의 제자를

비롯한 중국의 유학자 7인과 우리나라 18현 등 총 25인을 배향하고 있다.

특히 계성사에는, 5성(오성)의 위패가 있으며, 대성전은 효종4년(1653)에 부윤 심택과 판관 한진기가 중건하였는데, 이기발이 중건기를 남겼다.

명륜당은 광무 8년(1904)에 군수 권직상이 중수하였다. 또한 대성전은 융희 원년(1907)에 당시 군수였던 이중익이 중수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향교에는 다섯 그루의 크고 오래된 은행나무가 있는데, 향교 내 서문 앞 은행나무 수령이 400년이나 된다. 향교에 은행나무를 심은 뜻이 은행나무가

벌레를 타지 않듯 유생들도 건전하게 자라 바른 사람이 되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향교 내 대성전 우측 은행나무는“수컷이 암컷으로 변하여 은행이 열게 되었다”하여 자웅나무라고 부르는데, 이 은행을 따서 지금도

제사를 지내고 있으며, 또한 일월문 앞 250년 된 은행나무는 은행을 따서 공을 빌면 과거에 급제한다는 전설이 내려져 오고 있다.

 

 향교로 들어가는길

 향교의 정문 만화루

 비각

 담장

 

 

 일월문

 

 대성전

 축제기간에 독특하게 국악이 아니라 젊은이들을 위한 뜨락음악회가 열린다.

젊은 음악인들이 사전 리허설을 하고 있다.

 350년된 은행나무 

 

 여기서 가자오래인 400년된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볓백년이 지나도 푸르르고 열매를 많이 맺는다.

 

 공자를 모신 대성전 앞에서  젊은이들이 연주를 하다니.... 생각이 신선하다.

 명륜당으로 가는 길

 

 

 

 

 유생들이 교육을 받던 명륜당

 

 이곳에도 역시 오래됀 은행나무가 있다.

 

 

 예전에도 유생들의 교육장에서는 모든관리들 까지도 말에서 내려 걸어야 했나보다.

 

 산수유가 붉게 익어간다.

 

 계성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