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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광주·전라

[전주]유구한 역사와 아름다운 풍경을 품고있는 한옥마을 둘레길

by 柔淡 2010. 11. 3.

전주는 멋과 맛, 역사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 전주에서 유구한 역사와 아름다운 풍광을 함께 느끼며 걸을수 있는 길을 연결했으니 이름하여 한옥마을 둘레길

 

이길은 한옥마을 공예품전시관을 출발해 오목대 당산나무길~양사재~오목대 쉼터~향교~전통문화센터~한벽루~전주천 수변생태공원~

천주교 성지~88올림픽 기념숲~바람쐬는 길~각시바위~자연생태박물관~옛 철길 터널~이목대~오목대 정상~공예품전시관으로 돌아온다.

겹치지 않는 코스로 길이 7054m이며, 걸어서 2시간20분 걸린다. 

 

가을 햇볕이 아름다운날 시간상 이길을 다 걸어보지는 못하고 일부구간을 걸어 보았다.

 

 옛 전주동헌을 복원해 놓은 전주향교와 풍락헌 일대

 향교에서 오목대로 가는길

 길 좌우측엔 노랗게 익은 모과열매가 향기를 풍기고

 

 풍낙헌에서 오목대로 가는길

 

 

 언덕길에서 내려다본 전주향교 일대

 

 전주천

 

 

 오목대 뒤쪽에서 오목대로 오르는길

 구기자 열매

 구기자꽃

 까마중

 

 

 

 오목대

 

한벽당과 전주향교의 북쪽 4차선 노변, 벼랑같이 솟은 언덕에 세워진 오목대는 고려 말 우왕 6년(1380년)에 이성계가 운봉 황산에서 왜군을

무찌르고 돌아가던 중 조상인 목조가 살았던 이 곳에 들러 승전을 자축한 곳으로, 그 후 고종 황제가 친필로 쓴 태조고황제주필유지비를 세웠다.

여기서 육교를 건너서 이목대가 있는데, 천주교의 성지 치명자산이 있는 승암산 발치에 위치한다.

오목대에서 육교를 건너면 70m 윗쪽으로 이목대가 있는데 건물이 있는 80m 아래쪽에 비석과 비각을 세웠다. 이 비 속에는 목조대왕 구거유지라

새겨져 있는데 고종 황제의 친필이다. 목조는 조선조를 건국한 이태조의 5대조로, 목조가 어릴 때 이 곳에서 진법놀이를 하면서 살았던 유적지로

알려져 있으며, 그러한 내용이 용비어천가에도 나타나 있다.

목조가 당시의 전주부사와의 불화로 이곳에서 함경도로 옮겨간 것이 이성계로 하여금 조선조를 건국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으므로,

이를 하늘의 뜻이라고 여겼다 한다.

 

 

 전주 한옥마을 전경

 

 

 7km의 둘레길을 다 걸어보지 못한게 아쉽다. 나중에 전주에 가면 다시한번 걸어봐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