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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광주·전라

내눈으로 직접 확인한 겨울에 가볼만한곳 5 - 전라, 제주

by 柔淡 2010. 12. 3.

전라남도는 군생활을 하면서 신상무대가 있는 장성에서 3년정도 살아봐서 대략 어디가 어딘지는 알고

겨울이면 반드시 찾아가는곳이 몇군데 있다.

그중 가장 인상적인 곳이 전라남도의 순천만과 전라북도 무주의 덕유산이다.

 

1999년에 처음으로 순천만 철새도래지라고 찾아갔었는데 그때는 순천만 철새도래지는 이름은 있었지만

지금처럼 잘 알려진 장소가 아니고 가꿔지지도 않아서 찾기가 어려웠다.

그때는 사진 찍을때가 아니라서 기록도 없다.

 

순천만이 제대로 정비된뒤 09년 1월 11일 처음 가봤다.

순천만 S라인을 찍는게 목적이었는데  네비는 탐방안내소를 알려준다.

탐방안내소에서 S라인을 찍을수 있는 용산전망대는 산길을 4km정도 걸어가야 하기에 다시 차를몰아

복잡한 시골농로를 지나 용산전망대를 겨우 찾았다.

지금은 중간에 새로운 전망대가 생겼고 용산전망대도 새로꾸며졌다.

 

09년 1월11일 일년중 가장 추운시기인데 칼바람 부는 용산전망대에서 두시간정도 바람을 맞으며 찍었다.

그런데 서쪽으로 해가 지면서 보여주는 황금빛 S라인은 추위마저 잊게한다. 

 

 

 

 

 덕유산은 1년에 한번 눈이오고 무주지방이 맑겠다는 일기예보가 있는 주말에는 새벽같이 무주리조트로 간다.

차가 밀맂 않게 도착하고 첫곤돌라를 타려면 08시 정도에 도착하는게 가장 적당하다.

 

09년 1월31일 인데 일기예보를 보고 갔는데도 짙은 안개가 11시반가지 끼어 있엇다.

세시간 정도를 기다리다 그냥 내려 오려고 하는데 갑자기 구름이 걷히면서 선경을 드러낸다.

두시간 정도 정신없이 셔터를 눌러댔다.

 

 삼공리 -백련사- 향적봉코스의 마지막 계단인데 나는 이 계단을 천국으로 오르는 계단이라 이름 붙였다.

 구름이 걷혔지만 순식간에 몰려들기도 한다.

 

 

 덕유산에서 내려와 집으로 오는길, 마이산엘 들렷다.

 

 

 반월제라는 곳에 마이산의 방영이 비치는데 얼음이 얼어서 ....

 그리고 2010년 1월 31일 다시 덕유산을 찾았다.

이날은 전날까지 눈이왔고 일기예보대로 날시가 아주 좋아 처음부터 파란 하늘을 보여준다.

그런데.... 날시가 너무 좋으면 11시쯤되면 상고대가 녹아내리기 시작해서 상고대를 제대로 찍기 어려워진다.

덕유산은 날씨가 너무 좋아도 걱정, 안좋아도 걱정이다. 우산장수와 소금장수를 어머니의 고사가 떠오른다.

 

 이날 건진 사진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향적봉에서 지리산쪽으로 보이는 산그리메다.

 향적봉대피소에서 향적봉까지는 등산객들로 인산인해다.

 

 2010년 2월 6~7일 옆지기 데이지 고등학교 사진동호회원들을 안내해서 순천 송광사,  와온마을, 순천만 갈대밭, 낙안읍성, 보선 옥차밭,

담양 죽록원, 메타세콰이어길, 관방제림을 다녀왔다.

 

송광사는 올해 법정스님의 다비식이 행해진곳으로 다시 유명해졌다. 

 

 

 와온마을 솔섬. 간만조 시간을 제대로 못맞혀서 실패햇다.

 다시 순천만 갈대숲으로 간다.

이날도 바로 용산전망대로 오를려고 했는데 공사중이라서 갈대숲으로 갔다.

 이쪽에선 처음 올라간다.

 작년에 왔을때보다는 S라인이 선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용산전망대가 아니고 중간에 새로운 전망대를 지어 놨는데 앉을자리가 없을정도로 사람들이 많다.

 

 

 여기서 낙안읍성으로 가다가 벌교에서 꼬막정식을 먹었다.

낙안읍성에는 한밤중에 도착했다.

낙안읍성의 새벽. 밥짓는 연기.

 

 

 그리고 당연히 보성 대한다원의 삼나무 숲길과 녹차밭으로 갔다. 

 

 

 

 

 

 

 그리고 서울로 오는길, 교통망이 좋아져서 담양에 들러 메타세콰이어길, 

 

 관방제림을 울러보았고 다른 일행들은 죽록원을 둘러 보았다.

 2010년 2월 23일 회사에서 무주에 출장을 갔는데 다른 직원이 업무를 보는동안 나는 그곳 책임자와

적상산에 있는 와인카브를 둘러보았다. 안국사까지 올라가려 했는데 눈길에 차가 미끄러져 올라가지 못했다.

 무주 양수발전소를 지을때 작업을 하기위해 뚫어놓은 옆굴을 잘 활용했다.

 2010년 1월8일부터 10일까지 제주를 2박3일 다녀왔는데 여러곳 다녔지만 가장 인상적인곳 만 두군데 소개한다.

제주가는 비행기를 타고 창밖을 찍어봤다. 

 서귀포 퍼시픽랜드에서 샹그릴라 해맞이 요트를 타봤다.

 

 멋진 일출은 제대로 못봤지만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그리고 다시 비바제트보트를 타고 바다에서 주상절리를 본다.

 위에서 내려다보는것도 좋지만 바다에서 보는것도 새롭다.

 지난 1년을 돌아보니 올해는 1월부터 참 많이도 다녔다.

연말에도 몇가지 계획이 있고 내년에도 바쁘게 다녀야 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