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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

[제주]세계 지질공원인 제주를 세계7대 자연경관으로 - 지삿개 주상절리

by 柔淡 2010. 12. 27.

제주도가 화산섬이라는건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실인데 정확하게 언제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알아보자.

 

제주도의 화산활동은 신생대 제4기(약 180만 년 전부터 현재까지의 기간)에 시작되었다. 이 시기는 인류의

원시 조상이 출현한 시기이며 빙하기와 간빙기가 수만 년 주기로 교차하며 고생대 이후 가장 한랭한 기후가

시작된 시기이기도 하다.

당시의 빙하기·간빙기 교차에 의해 해수면(海水面)이 130여m씩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였다. 따라서 제주도

형성 이전의 남해 지역은 빙하기 때는 드넓은 평야지대가 되었다가 간빙기가 되면 수심 100여 m의 대륙붕이

되기를 반복하였다.

제주도의 화산활동은 수성화산활동(水性火山活動)과 함께 시작되었다. 그 이유는 물이 풍부한 대륙붕 위에서

화산활동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뜨거운 마그마가 차가운 물과 만나면 마그마는 급격히 냉각되고 부스러지면,

물은 급격히 기회하고 팽창하여 폭발이 일어나게 된다. 이러한 화산분출 양식을 수성화산활동이라고 하는데,

제주도의 수성화산활동은 1백만 년이 넘도록 지속되었다.

그 결과 제주도의 용암대지 밑에는 무수한 수성화산(응회환과 응회구)이 여러 겹으로 겹쳐 쌓이게 되었고

엄청난 양의 화산재가 육지와 바다에 쌓여 “서귀포층”이라는 지층을 만들게 되었다. 이때 만들어진 수성화산의

일부는 용암대지 위로 돌출해 있으며, 단산, 군산, 용머리, 당산봉 등이 그 예이다.

 

수성화산활동에 의해 서귀포층이 쌓여감에 따라 제주도 지역의 고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결국은 빙하기의

평균적인 해수면(현 해수면 下 50~60m 고도) 위로 제주도가 성장하여 간빙기 때도 물에 잠기지 않을 만큼 높은

지형(섬)이 만들어졌다. 그러자 수성화산분출은 점차 줄어들고 중기 플라이스토세(약 40~80만 년 전 사이)부터는

용암 분출이 우세하게 일어났다. 이렇게 분출한 용암은 서귀포층 위에 겹겹이 쌓이며 서서히 넓은 용암대지를

만들어 나갔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타원형의 제주도가 서서히 만들어졌으며, 용암분출은 섬의 중심부에 집중되어 일어나게 되었다.

그리하여 현생인류가 출현하여 구석기 문화를 이루던 수만 년 전에는 남한의 최고봉인 한라산이 제주도의 한복판에

만들어지게 되었고 제주도는 거의 완성되는 단계에 이르렀다.

지구환경이 지금과 거의 동일해지고 현생인류가 신석기 문화를 이루던 현세 중기(약 7천~5천년 전)에 마지막 수성

화산분출이 제주도의 동쪽 끝과 서남단에서 일어났으며, 이 분출에 의해 성산일출봉과 송악산이 만들어졌다.

이 화산들이 침식되며 주변 연안에 신양리층과 하모리층과 같은 현세퇴적층이 쌓였고, 그 위에는 선사시대의 사람

발자국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제주도의 화산분출은 역사시대까지도 지속되었다.

 

화산이 폭발하여 용암이 흐르게되면 주상절리가 만들어지게 된다.

주상절리용암이 흐르다가 바다와 만나면서 굳을 때 육각 기둥모양으로 굳어져 생긴 지형이다. 제주도 남부해변에서 볼 수 있다.

주상절리는 용암이 식으면서 기둥 모양으로 굳은 것인데, 기둥의 단면은 4각~6각형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유동성이 큰 현무암질 용암류가 급격히 냉각되면 큰 부피변화와 함께 수축하게 된다. 이때 용암이 식으면서 최소한의 변의 길이와

최대의 넓이를 가지는 "육각기둥"의 모양으로 굳는 경향을 보인다.

(원은 선의 길이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같은 길이 대비, 다른 도형보다 넓이가 크지만 원으로는 빈틈 없이 조밀한 구조를 생성할 수 없다.)

수축이 진행되면서, 냉각중인 용암표면에서 수축이 일어나는 중심점들이 생기게 된다. 이런 지점들이 고르게 분포하면서, 그 점을

중심으로 냉각,수축이 진행되면 다각형의 규칙적인 균열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균열들이 수직으로 발달하여 현무암층은 수천 개의

기둥으로 나누어지게 된다. 이들은 용암의 두께, 냉각 속도 등에 따라 높이 수십 M, 지름 수십 Cm의 다양한 모습으로 발달하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지 대표적인 주상절리가 서귀포 컨벤션센터 남족의 지삿개주상절리이고 올레8코스의 일부구간이다.

이곳 외에도 제주 남쪽해안에는 가는곳마다 주상절리가 있다.

 

20여년 전만해도 길이 없어서 이렇게 멋진 풍경을 외지인들은 볼수가 없었다. 

 금년 1월에 배를타고본 지삿개 주상절리. 배를 타서 보면 같은 장소라도 다른 풍경으로 다가온다.

 

 이번에는 날씨가 좀 흐려서 사진이 별로다.

 

빛내림을 받은 배한척이 평화롭다.

 

 

 

주상절리의 다양한 모습들

 

 

 

 

 

 

 

 

 

 

 

 

 

파도가 만만치 않다.

 

 

 

 

 

 

 

 

 

 

 

 

 

 

 

이곳은 올레길중 가장 아름답다는 올레8코스의 일부분이다.

 

 

 

 

 

겨울 선홍색 동백꽃이 싱싱하다.

 

 

 

 

 

주상절이 입구에서 왼쪽으로가면 지삿개라는 포구가 있는데 이쪽에는 사람들이 잘 안오는것 같다.

 

여기는 주상절리를 가까이서 볼수있다.

 

샹그릴라 요트가 주상절리 가까이를 돌아본다. 지난 1월에 저요트를 타고 일출을 본적이 있다.

 

오늘은 파도가 심해서 요트가 많이 흔들린다.

 

마지막으로 기념사진도 한장 박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