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설경의 마지막으로 민속박물관 일대와 건청궁이다.
건청궁은 명성황후가 일본의 낭인들에게 처참하게 시해된 가슴 아픈장소로 복원되어 개방한지는
얼마되지 않았다.
그런데 건청궁에 들어갔을때 아주 몰상식한 일단의 무리들을 만나서 설경으로 좋았던 기분을
완전히 잡치고 말았다. 어느교회의 신자들인지 1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거기서 찬송가를
부르고 있었던것. 찬송가는 자기들 교회에서 부르면 되지 왜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궁궐,
그것도 명성황후가 시해된 건청궁에서 몰지각한 행동을 할까?
경복궁을 관리하는 분들에게 신고를 하려고 전화를 걸었는데 다행히 내 눈치를 살피던 일행중의
한남자가 무리들을 이끌고 나가 버린다. 제발 자신의 종교를 타인에게 강요하는 그런 행동을
공공의 장소에서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민속박물관
동십자각
건청궁
옥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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