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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봄

[가평]노루귀중의 귀염둥이, 청노루귀

by 柔淡 2011. 4. 4.

회사의 창립기념일로 금토일 3일연휴인데 어찌할수 없는 운동약속으로 금, 일요일은 필드에

나가야 했고 토요일도 저녁에는 지인 아들의 결혼식에 참여해야 했기에 야생화를 만나기

가능한 시간이 토요일 오후세시까지다.

해서 토요일 아침 일찍 화야산으로 출발했다. 마음속으로는 얼레지와 처녀치마의 만개한 모습을

상상하면서....

 

그런데 토요일엔 비가 간간히 오고 약간의 황사가 있을것이란 예보가 마음을 어둡게 한다.

아홉시쯤 주차장에 도착하니 나보다 부지런한 몇몇 진사님과 등산객의 차량이 이미 10여대

주차해 있다. 처녀치마 군락지까지 천천히 올라가면서 수년간 보아왔던 얼레지, 너도바람꽃,

노루귀, 올괴불나무, 꿩의바람꽃, 미치광이풀 등의 자생지를 살펴 보았는데 기온이 높지

않아서 인지 올괴불나무는 아직 꽃필 생각이 전혀없고 예년에 비해 개체수사 많아진

얼레지는 아직 봉오리만 맺혀있다.

 

처녀치마 군락지까지 올라갔는데 여기도 천마산과 마찬가지로 아직도 두꺼운 어름장이

녹지않고 그대로 있었다. 더이상 산행을 할 필요가 없어 다시 하산하며 야생화 탐사에

나선다..

 

먼저 특이하게 천마산과 화야산에서만 만날수있는 청노루귀다.

노루귀는 흰색, 분홍, 빨강, 청색 등 다양한 색깔이 있는데 그중 청색이 귀해서

청노루귀라는 애칭까지 붙여지며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