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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서울대공원, 현충원, 남산 등 벚꽃명소를 하루에 다 돌아보았더니.

by 柔淡 2011. 4. 21.

사람들이 워낙 많이 몰린다는 소식에 가고싶지 않은 생각도 많았지만,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여의도 벚꽃축제는 이미 끝나버렸고...

그래도 벚꽃구경은 해야 이봄을 제대로 즐겼다는 생각이 들것같아 벚꽃명소를 찾아 나섰다.

 

뜻하지 않게 하루 시간이 나길래 여의도를 제외한 서울의 벚꽃명소를 하루에 다 둘러보기로 하고

아침일찍 집을 나섰다. 코스는 벚곷으로 이름이 나있는 서울대공원 - 국립현충원 - 남산순환도로 -

아차산(워커힐) 벚꽃길로 정하고 대중교통으로는 시간이 안될것 같아 차를 가지고 갔다.

 

대공원엔 이른아침 인데도 차들이 몰려들고 있었는데 그래도 오전중이라 여유가 있었다.

국립현충원은 벚꽃 절정기엔 처음 가보는데 기대 이상이었고 남산순환도로는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나무들도 있었고 벌써 지는 나무도 있었다.

남산순환도로를 일일히 걸어서 다니다 보니 세시간정도가 걸렸고 아차산 벚꽃길은 아예 가보지도

못하고 저녁 다섯시가 되어 버렸다.   

 

서울대공원 벚꽃을 제대로 구경하기 위해 곤돌라를 탓다. 윙에서 내려다 보는게 훨씬더 잘 보인다.

 현대미술관 입구

 반대쪽이다.

 

 곤돌라 탑승장에서

 곤돌라를 타고 호수반대편을 보니. 헤이즈가 끼어 약간 흐리가.

 아직 절정은 아닌것 같다.

 

 

 열시쯤 도착해서 한시간쯤 둘러보고 현대미술관 이쁜 소녀조각상을 마지막으로 ...

 국립현충원에 도착하니 11시40분 정도, 여긴 워낙 넓어 걸어다닐 엄두가 나질 않는다.

충무정일대가 가장 아름다운것 같다. 현충원에는 특이하게 가지가 처지는 수양벚나무가 많았다.

 전몰장병의 묘역과 벚나무들이 잘 어울린다.

 

 여기는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산벚나무가 많이 피었다. 이틀전 부산출장길에 보니 부산에도 산벚나무는 이제야 피고 있던데....

 수양벚꽃

 

 현충원은 워낙 넓어 차를가지고 돌아본다.

평일인데도 주차장마다 차가 가득한다. 곳곳에 주차장이 있어 그런대로 주차는 할수 있는데 휴일엔 주차전쟁이 일어날듯.

국립묘지에 1년에 한번은 갔었는데 위쪽은 나도 이번이 처음이다. 

독립군 무명용사탑

 박정희 대통령 묘역

 산벚나무들

 현충원 관리사무소일대. 한강과 어울려 보기가 좋다.

 

 

 13시20분이 되니 현충원의장대가 근무교대식을 한다. 

 

 국립현충원에서 두시간정도 머무르다 남산으로 갔다. 국립극장 주차장에 차를 두고 순환도로부터 시작해서 한바퀴를 돌아본다.

세시간정도 ㄱㄹ렸다. 나중에보니 주차요금은 8천원이 나왔다.

 많은 산책객들이 있었지만 다들 조용하게 걷거나 책을 보고 있었다.

 

곳곳에 자그마한 화단이 있는데 예쁜꽃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고  

 신라호텔쪽의 멋진 풍경

 

 

 남산 사진은 역시 타우워함께.

 도서관에서 타워로 올락는길이 해마다 가장 멋지다. 그곳은 벗나무들이 고목이며 거목이어서 꽃들이 많이 피어난다. 

 

 

 

 

 

 

 타워에서 다시 국립극장쪽으로 내려오는길. 전망대 앞

 애국가에 나오는 "남산위의 저소나무"들

 

 

 제일 아래 전망대에서 한남동쪽을 건너다보니...정부기관장의 공관같은데. 벚나무와 개나리가 멋지다.

이제 다시 한군데씩 자세히 포스팅 하려한다.

이번주말 까지는 벚꽃놀이를 할수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