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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봄

[가평]왜 이렇게 예쁜꽃에 홀아비라는 접두어가? 홀아비바람꽃,홀아비꽃대

by 柔淡 2011. 5. 11.

바로 앞에서 포스팅 한 꽃들은 일반적으로 어디서나 흔하게 볼수 있는 야생화들인데

홀아비바람꽃과 홀아비꽃대는 유명산에서 특이하게 많이 볼수 있는야생화다

 

우리나라에는 대략 4천여 종(귀화식물이나 원예종은 제외)의 식물이 있다고 합니다.
사람마다 이름이 있는 것처럼, 식물의 이름은 식물을 구별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며 사람과 식물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합니다.

식물의 이름은 형태, 서식환경, 생태, 생리적 특성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므로 이름을 알면 직접

본 적은 없더라도 그 특성을 대충 짐작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이름을 불러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는만큼 잘 보인다고 하며, 그만큼 야생화에게 애정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습니다.

꽃이름의 접두어는 그 식물에 대해 많은 것을 의미하지만 딱 부러지게 유형화시키기는 곤란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느정도 유형화가 가능한 야생화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덧붙인다면 접두어는 일반 표기법에서는 띄어 쓰거나 붙여 쓸 수 있지만식물표기법에서는 붙여 쓰고 있습니다.

※ 참고문헌 : 허복구,박석근 저 "우리 꽃 이름의 유래를 찾아서"(중앙출판사)

 

그런데 위의 책에서도 홀아비라는 접두어의 유래는 나오지 않더군요

전문가가 아닌 제짧은 소견 으로는 식물 한그루에 꽃 한개가 피는 종류에 붙이는 접두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홀아비바람꽃 

 

 

 

 

 

 

 

 

 

 

 

줄기하나에 꽃이 두개 달리는것은 쌍둥이바람꽃이라 하는데 강원도 깊은산 골짜기에 피어난다.

 

홀아비꽃대. 이것도 마찬가지로 줄기하나애서 꽃 한송이가 피어난다.

 

 

 

 

 

 

 

 

 

 

 

옥녀꽃대라고 꽃술이 홀아비보다 가녀린 비슷하게 생긴것도 있는데 유명산에서는 만나지 못했다.

옛사람들의 해학이 돋보이는 이름짓기다.

 

홀아비꽃대와 차이가 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