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찾은 맛집

[태안]해삼물회 드셔 보셨나요? 안면도 영목항 오복횟집

by 柔淡 2011. 6. 20.

지난 2월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 일몰을 찍으러 갔다가 지인분이 안내해주신 영목항의 오복횟집

이라는 곳에 들러 굴물회를 맛있게 먹은적이 있다.   http://blog.daum.net/j68021/13745440 참조

 

요즈음은 굴을 먹을수 없는 시기이다.

영어로 R이 들어가지 않은 달 (may~august, 즉 5~8월) 사이엔 굴에 약간의 독성이 있어 먹을수

없는 시기라서 어떤 메뉴가 나올까 궁금했는데 이번에도 독특하게 해삼물회다.

 

동해안이나 남해안에 가면 그시기에 많이 잡히는 생선 잡회나, 가자미, 또는 오징어로 물회를

해주는데 그걸 먹고나서 그 국물에 국수나 밥을 말아 먹으면 맛도 있고 한끼 식사로도 충분한

영양을 갖춘 음식이 되는것이다.

 

1박2일 태안여행내내 이원의 박속밀국낙지, 몽산포횟집의 꽃게찜과 생선회, 그리고 몇시간전인

점심시간에 방포회센터에서 전복찜, 해삼내장인 고노와다, 광어회, 꽃게찜 등 해산물종합세트를

먹었는데도 해삼물회 한숫갈이 입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다시 입맛이 돈다.

 

게다가 오로지 자연산인 놀래미회 한접시, 데이지와 지인분은 회를 잘 안드셔서 나혼자 맛있게

먹었는데 해삼물회 3인분에 자연산 놀래미회 반접시를 먹고나니 더 이상 들어갈 배가 없어

남기고 온것이 아직도 아까운게 마음에 걸린다.    

난 역시 육류보다는 해산물이 체질에 맞는 모양이다.

 

해삼은 바다의 인삼으로 불리며 특히 단백질, 철분, 칼슘이 풍부한 반면 지방질이 하나도 없어서  

비만인 사람에게 좋은 음식이다. 싱싱한 해삼을 얇게 썰어 얼음물에 고추장, 식초 등의 갖은 양념과

오이, 파, 미나리, 양파 등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함께 넣으면 여름철 별미로 시원하게 먹을수 있고

영양에도 좋을뿐만 아니라 해삼이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해삼물회 3인분을 나혼자 다먹었다.

 기본 상차림

 

 

 

 바닷가 답게 밑반찬이 산낙지

 복껍질 무침

 패주

 게불

 

 멍게 등 싱싱한 해산물과

 마른 우럭구이가 나왔는데 우럭구이도 별미다.

 아, 갑오징어도 있다. 갑오징어는 산것 한마리에 현지에서도 만원이다.

 해삼도 나오고

 시원한 바지락탕,

 해삼물회 1인분은 만원이다.

 메인 메뉴인 자연산 놀래미회

 그리고 마지막으로 식사. 밑반찬이 다시 나온다.

 역시 매운탕 맛도 일품이고 배가 부른게 아쉬울 뿐이다.

 오복횟집 앞에서 보이는 풍경. 대천과 원산도를 다니는 배도 있고 영목항 유람선도 있다.

 오복횟집 전경.

 지난 현충일 연휴때 안면도 영목항에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몰린적이 없다고 한다.

영목항은 안면도 끝자락에 있는 작은 포구인데 전에는 그저 조용한 어촌 마을 이었다.

 

영목에 가시면 한번 들러보시기를 추천하고 싶은 집이다.

 

 


큰지도보기

오복횟집 / -

주소
충남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 334번지
전화
041-673-6771
설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