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이른 아침, 태풍 메아리가 바람과 비를 요란하게 몰고오는 중인데도 불구하고
관곡지를 찾아간 이유는 내 블로그 과거자료에 찾아보니 6월20일에 연꽃이 피었던 해도
있었기에 한두송이의 연꽃과 만개한 수련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해서였다.
그런데 바로앞의 포스팅에서 보여 드렸듯이 관곡지는 건물과 주차장 공사가 한창인데다
비까지 내려 썰렁했고 연꽃은 한송이도 피지 않았다.
연꽃단지를 지나 수련이 피어나는 재배지를 찾았으나 한달전쯤 태안과 서천, 그리고
가까운 오산 물향기 수목원에서 만개한 수련을 본적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기는 수련조차
몇송이 피어나지 않았다.
지난겨울의 유난스런 한파가 식물에도 여러가지 영향을 미치는 모양이다.
수련은 이름 그대로 잠자는 꽃이라서 비가오니 아직 봉오리를 벌리지 않는 것이겠지만
피어나는 수련의 개체가 몇송이 밖에 없었던 것이다.
2010년 7월18일에 찍은 연꽃이다. 이런 연꽃과
이런 수련을 기대하고 갔었는데
2011년 6월 26일 아침은 연꽃은 한송이도 피지 않았고 수련 몇송이만 이런상태로 피어있다.
비가 계속내려 물방울이 오히려 더 예쁘다.
노랑어리연도 겨우 두송이가 솟아 올라있다.
메꽃
부레옥잠
외래종 붓꽃
꽃창포
지금상태로 보아 연꽃은 7월중순이 지나야 피어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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