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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여름

[양평]올해 만난 연꽃중 가장 예쁜 세미원의 연꽃 1

by 柔淡 2011. 8. 8.

토요일 새벽 두시에 출발해서 태백을 한바퀴 돌고 수지 집에 도착하니 오후 여덟시,

샤워하고 저녁먹고 바로 쓰러져 잠들었다.

그럼에도 일요일에 평상시처럼 새벽 다섯시에 눈이 떠진다. 습관은 참으로 무섭다.

일기예보엔 남쪽에서 접근해오는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비가 올것이라고

계속해서 주의보를 발령한다. 오늘 하루는 집에서 쉬어야 겠다고 마음먹었는데....

 

간단한 아침을 먹고나니 수지 우리동네엔 햇빛이 비친다.

양평일대의 일기예보를 확인하니 거기도 오전엔 맑고 오후세시쯤에 비가온다는 예보다.

비오는날 연꽃을 담아도 좋을것 같아 오전중에 다녀오기로 하고 카메라가방을 챙겨

양수리 세미원으로 출발했다. 도착하니 아침 아홉시 막 개장한 시간이다.

일기예보 때문인지 다른때보다 관람객이 많지않다. 그런데 맑게 개이지는 않았지만

푸른하늘이 언뜻언뜻 보이고 카메라 LCD창에 비치는 연꽃이 다른때보다 예뻐 보인다.

 

올해 세미원 두번, 관곡지 두번, 광릉 봉선사, 한택식물원, 평강식물원 등 연꽃을 만나러

수없이 다녔지만 연일 계속되는 비로 일조량이 부족한지 제대로 핀 연꽃을 만나지 못했었

는데 오늘 세미원에서 제대로 만난것 같다.

 

연꽃은 물속에 피어있어 매크로 렌즈 보다는 망원렌즈로 찍어야 그 미모가 제대로

나타나는것 같다. 니콘 D-300바디에 70-300mm 망원 VR렌즈로 찍었다. 

 

 

 

 

 

 

 

 

 

 

 

 

 

 

 

 

 

 

 

 

 

 

 

 

 

 

 

 

 

 

 

 

 이때까진 아직 하늘이 조금 흐린 상태였다.

이 다음편엔 좀더 맑은 빛이 연꽃을 더욱 예쁘게 만들어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