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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합천]퇴계, 남명, 우암 등 조선시대 성현들이 칭송했던 절경, 함벽루와 연호사

by 柔淡 2011. 10. 4.

점심을 먹고 다음으로 찾은곳은 합천여행의 마지막코스 함벽루다.

합천을 관통하는 황강변에 세워졌는데 예로부터 이곳은 백제와 신라의 격전지인 대야성전투로

군사상 중요한 요충지 였으며 드라마에도 소개된 이름이난 곳이다.

 

합천 8경중 제5경인 함벽루는 고려 충숙왕 8년(서기 1321년)에 합주 지군 김모(金某)가 창건

하였으며, 수차에 걸쳐 중건하였다. 취적봉 기슭에 위치하여 황강 정양호를 바라보는 수려한

풍경으로 많은 시인 묵객들이 풍류를 즐긴 장소로, 퇴계 이황, 남명 조식, 우암 송시열 등의

 글이 누각 내부 현판으로 걸려 있고, 뒤 암벽에 각자한 "함벽루"는 송시열의 글씨이다.

함벽루는 정면 3칸, 측면 2칸, 2층 누각, 5량구조, 팔작지붕 목조와 가로 누각처마의 물이

황강에 떨어지는 배치로 더욱 유명하다.

 

함벽루 바로 옆에는 연호사란 오래된 사찰도 하나 있는데 신라 선덕여왕 12년(643년 癸卯)에

창건하였고 조선 영조 31년(1755)에 인조대사가 중수하였고 1978년에 성호스님이 중창 하였으며

법당을 해체 보수하였고 2004년4월에 능도스님이 법당 연목이상 해체 보수 하였으며 삼성각은

1984년(甲子)성호스님이 건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아쉽게도 오랜역사를 가진 이절에

대한 유적기록은 남아 있지 않는다.

 

 황강가에 세워진 함벽루

 

 

 

 

 

 

 우아 송시열의 글씨

 

 

 삼국시대 백제와 신라, 후백제와 신라 등 국경지역에 있어서 군사상 중요한 지역이었던 대야성이 여기에 있다.  

 주차장 옆에는 암자가 하나있고

 

 

 역사를 말해주듯 다양한 탑들이 서있다.

 

 

 황강

 

 

 꽃무릇과 나비는 지나온 역사의 무상함을 깨우쳐준다.

 

 함벽루 옆에 있는 유서깊은 절집, 연호사

 

 

 

 

 

 

 


합천을 자세하게 돌아본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의외로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았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합천8경중 이번에 돌아보지 못한 가야산, 남산제1봉, 그리고 황매산을

다시한번 올라봐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