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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

[고성]마음대로 가볼수 없는곳, 동해안 해금강의 절경

by 柔淡 2011. 11. 5.

청간정콘도에서 하룻밤을 묵고 둘째날 처음으로 찾은곳은 금강산 전만대.

일반인들이 갈수있는 통일전망대보다 조금더 서쪽으로 들어와 있는 곳이다.

대부분 군생활 30년 이상을 해온 회원들이고 몇몇은 이곳에서 근무해본 사람들이라

통일전망대보다는 금강산이 잘 보이는 곳을 방문지로 택했다.

 

속초서 부터 고성 사이에는 금강산 관광이 한창일때 투자한 음식점, 특산물판매소가

손님이 없어 파리를 날리는 모습이고 도로 확장공사도 곳곳에 파헤쳐진채 방치돼 있어

약간은 을시년스런 모습인데 몇년째 장사를 하지 못하는 상인들의 마음은 오죽할까?  

 

다행이 어제까지 비가 내리던 날시는 아주 화창해서 그나마 조금 위로가 된다.

1년에 70~80일 정도만 금강산 일대가 잘 보인다는데 마침 우리가 간날이 일년중

가장 날씨가 좋은 하루였다니 ....

 

철책선에 바로 붙어있는 전망대에서 대대장의 설명을 듣고 전망대 밖으로 나와 보안에

위배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사진을 찍어본다.  

금강산쪽의 사진은 아군과 북한군의 초소 모습이 나와 올리지 못하고 해금강 쪽의

사진만 포스팅 한다.

 

 해금강

 선녀와 나뭇군의 배경이 된 감호

 사진 중앙 부분에 금강산으로 들어가는 남북한 통제소가 보인다.

 

 도로와 철도가 나란히 북으로 달린다.

 

 뒤쪽에 있는 능선이 금강산이다.

 감호는 수심이 1m 미만인 석호로 북한지역이고 북한 병사들이 수산물을 채취해 부식으로 활용한다고...

 

 

 

 

 

 

 

 

 

 

 

 

 

 다시 내금강 쪽으로

 

 

 

 

아름다운 절경에 취해 한참을 서있었다. 내 생전에 저기를 가볼수 있을것인가?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