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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찾은 맛집

[목포]전라남도 별미음식 1호로 지정된 꽃게무침 전문식당 - 장터

by 柔淡 2012. 5. 25.

목포여행의 마지막은 남도 별미음식 1호로 지정된 꽃게무침 전문점 장터라는 식당이다.

 

1990년대 초반 태안에서 근무할때 싱싱한 꽃게를 원없이 먹어봤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치아 상태가 좋지않아 임플란트를 여러개 해 넣다 보니 꽃게를 먹기가 조심스러워 졌다.

또 꽃게를 먹을때 손에들고 껍질을 발라가면서 먹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손에도 묻고

비린내도 나고 하는게 탐탁치 않아서 점점 꽃게장을 안먹게 되었다.

 

그런데  이식당에선 그런 과정을 다 생략하고 꽃게무침을 간단히 먹을수 있도록 조리해서

나오는게 아닌가! 그래서 손에 묻히지 않고 맛있는 꽃게장에 따듯한 밥을 비벼 먹을수 있는

호사를 누릴수 있었다.

 

꽃게무침은 진도에서 잡히는 싱싱한 꽃게와 요리를 하는데 필수인 고추가루를 계약재배 해서

연중 재료가 딸리지 않게 조달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꽃게를 잡지 못하게 하는 금어기를 포함해서

4계절 동일 한 맛을 내게 하는것도 아주 중요한데 그걸 이루어 냈다는게 이집의 강점이라 하겠다. 

 

처음부터 꽃게무침 식당을 한게 아니라 목포항에서 선술집을 운영하다가 메뉴중의 하나인 꽃게무침에

사람들이 밥을 비벼 먹는것을 보고 차라리 식당을 하는게 더 낫겠다라는 판단으로 전문식당을 열었고

그게 인기를 글어 결국 전라남도 별미음식 1호로 지정된것이다.

 

우리가 갔던곳은 본점격인 유달산 아래의 허름한 집이고 동생이 운영하는 직영점이 하당 신도심에

있다고 한다. 가격도 아주 저렴한편. 목포에 가면 꼭 한번 들려 볼만한 식당이다.  

 

 꽃게무침 2인분, 2만원이니 가격도 착한편이다.

 기본상차림

 꽃게장 비빔밥이다

 

 

 

 

 김에 싸먹어도 되는데 나는 그냥먹는게 입맛에 맞는다.

 

깔끔한 밑반찬들

 

 

 

 

 

 

 

  

 

 

 꽃게무침외에 남도의 별미인 준치, 병어, 간재미 회무침도 판다.

 

 

 

꼭 들려볼만한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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