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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전·세종·충청

[논산]17세기 서원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줘 보물로 지정된 노강서원

by 柔淡 2012. 6. 21.

딸기삼촌 농장에서 일본 젊은이드르이 이색적인 결혼식을 보고 다음으로 찾은곳이 작년 12월에

보물로 지정된 노강서원이다.

 

노강서원

1974년 9월 1일 충청남도유형문화재 제30호로 지정되었고, 2011년 12월 30일 보물 제1746호로 지정되었다.
1675년(숙종 원년)에 김수항()의 발의로 윤황()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창건하고

위패를 모셨다. 1682년(숙종 8)에 ‘노강’이라는 사액()을 받아 사액서원으로 승격되었으며 석호()

윤문거()를 추가 배향하였다. 그후 1723년(경종 3)에는 명재() 윤증()과 윤선거()를

추가 배향하였다.

1717년(숙종 43) 사액현판이 철거되었다가 1722년(경종 2)에 회복되었고 1781년(정종 5)에 나라에서 중수

하였다.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 때 훼철되지 않고 보존되었던 전국 47개 서원 중 하나이다. 기와로 된

맞배지붕 건물이며 경내는 상하 2단으로 되어 있다. 전면에는 정면 5칸, 측면 3칸의 강당, 후면에는 정면

3칸, 측면 3칸의 사우()가 자리잡고 있는데, 강당이 있는 일곽은 입구에 외삼문을 세우고 강당 앞마당의

좌우에 동재와 서재가 배치되었고, 사우 주위는 근래에 자연석 담장을 돌리고 전면에 문도 설치하였다.

강당은 중앙의 3칸이 대청으로 꾸며져 있고, 그 좌우에 각각 2칸 규모의 온돌방을 두었으며 온돌방 앞에는

툇마루를 두고 툇마루 밑으로는 함실아궁이를 두고 있다. 덤벙주초석 위에 둥근 기둥을 사용하였고 기둥

위에 공포가 짜여져 있다. 기둥 사이 창방 위에는 화반형의 초각반을 배치하였고, 지붕은 겹처마의 맞배

지붕이지만 박공 아랫부분에 내림지붕을 덧붙여서 건물의 측면을 보호하고 있다. 사우는 전면의 1칸을

개방하여 전퇴를 두고, 공포는 강당과 비슷한 이익공 외출목으로 구성하였다. 기둥 사이에 배치된 화반형은

 2개씩이고 내부에는 마루를 깔았다.
유림들에 의하여 매년 음력 2월과 8월 중정()에 선현들을 위한 제사를 거행하고 있다. 

 

이서원이 보물로 등급이 상향된 이유는  맞배지붕으로 측면에 덧붙인 '영'은 아주 귀한 양식의 시설로 풍우로

부터 훼손을 방지하며 높은 건물의 외관에 시각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기호지역 유교건축의

귀중한 양식적 특성과 지역성, 그리고 17세기 말 서원 건축의 시대적 양상을 잘 살펴볼 수 있는 건축물이다.

 

 노강서원 본건물

 영이라 부르는 독특한 구조의 처마

 

 

 서원입구

 

 

 

 

 

 

 건물내부

 

 

 

 

 

 

 

 

 

 

 대들보. 340년이나 지난 목조건물 인데도 잘 보존되고 있다.

 

 

 

 영이란 구조물을 다시 자세하게 살펴본다. 

 

 

 

 뒷모습

 

 서원뒤족 2단에 있는 사우

 

 

 향교나 서원에는 꼭 은행나무가 있다.

 

 

 모란곷이 활짝 피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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