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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전·세종·충청

[논산]파평윤씨 재실인 병사, 그리고 묘소

by 柔淡 2012. 6. 21.

보물로 지정된 독특한 형태의 노강서원을 둘러보고 다시 파평윤씨 재실과 묘소가 있는 노성으로 갔다.

 

파평윤씨 재실인 병사는 1574년(선조 7)에 건축되었다고 전한다. 1630년대에 윤순거가 선조 묘소 수호사로

지었던 건물과 파평윤씨 덕포공 윤진의 재실을 포함하여 구한말에 건립된 영사당(永思堂), 성경재, 관리사

등의 건물이 있다. 이곳에 재실과 선영이 마련된 것은 윤창세가 부친 윤돈의 묘소를 정하면서부터라고 한다.

 

그 옆에는 덕포공 재실이 있다.

원래 파평윤씨 재실과 같은 장소에 있었던 건물로, 1988년 충청남도에서 문화재자료 제299호로 지정하였으나

덕포공파 종중의 요청으로 1997년 12월 23일에 분리 지정되었다.

건물은 ‘ㄱ’자형 구조로 지붕은 각각 팔작지붕과 맞배지붕으로 꾸몄다. 재실 앞에 있는 회화나무는 수령

약 280~300년 정도 되며, 높이 18m, 하부 둘레는 3m이다.

 

또한 이곳에는 파평윤씨 노종파의 비조인 승지공 돈의 묘가 있고 임진왜란 때 팔자군을 이끈 참판공 창세의 묘,

병자호란 때 순국한 충헌공 전의 묘, 참판공의 장자인 부사공 수의 묘, 판서공 순거의 묘와 현종 때 부제학을

지낸 덕포공 조의 묘가 좌편중단에 있다.
묘소하단에는 윤전, 윤순거, 윤진의 신도비가 위치하고 묘소입구 저수지 변에 윤창세의 신도비가 있다.


노성면 병사리 일대의 파평윤씨 재실과 선영은 노성의 유력 성씨였던 파평윤씨 문중의 활발했던 사족 활동을

알 수 있는 자료들이다. 파평윤씨 덕포공 재실 또한 문화재로 지정될 만큼 중요한 자료이다. 파평윤씨 덕포공

재실과 함께 문화재자료로 일괄 지정된 회화나무는 예부터 중국한국에서 집안에 큰 학자가 나오기를 기원

하는 뜻에서 심는 전통이 있다고 하는데, 이 회화나무 역시 그러한 뜻에서 심은 것으로 보인다.

덕포공 재실 

 파평윤씨 재실

 

 

 

 

 

 

 

 

 

 

 

 

 

 

 

 

 

 

 파평윤씨 재실에서 저수지를 건너면 파평윤씨 자제들만 모아서 교육했던 종학당이 보인다.

조선시대에 가문을 얼마나 중시했는지 여기를 보면 알수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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