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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전·세종·충청

[음성]웅장했지만 정신없었던 큰바위얼굴 조각공원

by 柔淡 2012. 6. 22.

지난 주말 1박2일로 음성, 괴산, 진천 등 충북 중부권의 3개군 팸투어를 다녀왔다.

고향이 충북 인데도 처음 가보는곳이 많았다. 제일 먼저 들른곳이 음성에 있는 큰바위얼굴 조각공원.

공원조성 초기엔 매스컴의 집중적이 조명을 받았고 여러번 소개된 곳이다.

 

음성정신병원 정근희 이사장이 1991년부터 2005년까지 14년에 걸쳐 큰바위얼굴조각공원을 구상·건립

하였고 현재도 계속하여 사회 인류를 위해 공헌한 위대한 인물의 바위 얼굴 조각상을 추가적으로 조성

하고 있다. 특히 2007년에 한국조형예술연구소를 설립하여 조형 예술 전문가에 의해 공원을 관리·운영

하게 하고 조형예술학습관과 세계 명화 실물본을 전시한 거암미술관을 각각 건립하였다

큰바위얼굴조각공원의 전체 면적은 약 561,986㎡, 전시 면적은 약 165,290㎡, 건물면적은 약 33,058㎡이고

종사 인력은 100여 명이다. 185개 국 3,000여 명의 위대한 인물을 선정하여 그 흉상 및 전신상과 다양한

군상을 석조각하여 공원을 조성하였다.

공원의 배치는 모두 22관으로 1관은 세계 4대 성인과 제자들, 2관은 한국의 역대 대통령과 고종황제, 3관은

세계 여성정치인과 여성 노벨평화상 수상자들, 4관은 독립운동가와 세종대왕, 5관은 예수와 제자들, 6관은

맥아더 장군과 3·1운동 애국지사들, 7관은 미국 부시 대통령과 공산주의 독재자들, 8관은 모나리자와 목사들,

9관은 분재원과 나무조각, 10관은 큰바위얼굴과 세계 경제인들, 11관은 여성계 종교지도자들, 12관은 쌍둥이

광개토왕비, 13관은 세계 골프 선수들, 14관은 노벨문학상 수상자들과 세계 연예스타, 15관은 세계 골프선수들,

17관은 부처와 와불, 18관은 나한과 탑, 19관은 그리스 12신과 람세스 2세 동상, 20관은 동요작가 윤석중

윤극영, 21관은 조형 작품 체험 학습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지면적도 넓고 조각작품의 숫자도 많아 볼거리는 아주 많은데 정신병원과 일반병원, 교회까지 한장소에

모여있고 조각작품 주변도 제대로 관리가 안되어 정신이 하나도 없다.

숫자가 많은것 보다 제대로 된 작품을 잘 관리하는게 더 중요할것 같다.   

 

 

 

 

 

 

 

 

 

 

 

 

 

 

 

 

 

 

 

 

 

 

 

 

 

 

 

 

 

 

 바로옆에 백로 서식지가 있다.

 

 

 

 

큰것은 30여톤 넘는것 으로부터 작은것은 팔뚝만한 것까지 수천개의 조각작품이 있어 도대체 저걸 어디서 어떻게 만들었나 궁금했는데 확인해보니

석상들은 모두 중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베트남 등 외국에서 제작하여 배에 실어 들여온다. 국내에는 돌도 없고 워낙 제작 비용이 비싸기 때문이다.

현재 각국에서 400여 명의 석공을 교육시켜 숙련공으로 길러 낸 다음 조각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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