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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전·세종·충청

[진천]동양에서 가장 오래되고 긴 다리, 진천농교

by 柔淡 2012. 6. 25.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남이 분기점에서 서울로 오다보면 진천 어디쯤에서 오른쪽 차창밖으로

독특한 모양의 다리가 보인다. 중부고속도로가 1987년에 개통되었으니 저 농다리가 있다는걸

안지 25년이 지났다. 그동안 저길 한번 가봐야지 한것이 25년이 지나서야 이번에 처음으로

농다리를 가본것이다.

 

진천 농교

 

1976년 12월 20일 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28호로 지정되었다. 문백면 구곡리 굴티마을 앞을 흐르는

세금천에 놓인 다리로 '농다리'라고도 한다.

100m가 넘는 길이였다고 하나 지금은 길이 93.6m, 너비 3.6m, 두께 1.2m, 교각 사이의 폭 80㎝ 정도이다.

30㎝×40㎝ 크기의 사력암질 자석()을 물고기 비늘처럼 쌓아 만들었으나 장마에도 떠내려가지 않고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그 특징은 교각의 모양과 축조방법에 있는데, 돌의 뿌리가 서로 물려지도록 쌓았

으며 속을 채우는 석회물의 보충 없이 돌만으로 건쌓기 방식으로 쌓았다.

원래는 28수를 응용하여 28칸의 교각을 만들었으나 지금은 양쪽 2칸씩이 줄어 24칸만 남아 있다. 그 위에

길이 170㎝, 내외 넓이 80㎝, 두께 20㎝ 정도의 장대석 1개나 길이 130㎝, 넓이 60㎝, 두께 16㎝ 정도의

장대석 2개를 나란히 얹어 만들었다.

교각에서 수면까지 76㎝, 수면에서 하상까지 76㎝로 옛날에는 하상이 낮아 어른이 서서 다리 밑을 지날 수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복개로 하상이 높아졌다. 작은 낙석으로 다리를 쌓은 방법이나 다리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축조한 기술이 전국적으로 유례가 없으며 동양에서 가장 오래되고 긴 다리에 속한다.

교각의 폭은 대체로 4m 내지 6m 범위로 일정한 모양을 갖추고 있고, 폭과 두께가 상단으로 올수록 좁아지고

있어 물의 영향을 덜 받게 하기 위한 배려가 살펴진다. 비슷한 예가 없는 특수한 구조물로 장마에도 유실되지

않고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상판석의 돌은 특별히 선별하여 아름다운 무늬를 잘 보여주고 있다.

 

 초롱둘님이 멋지게 찍어줘서 오래간만에 내얼굴을 올려본다.

그런데 농다리 위에서 너무 숏다린가? ㅎㅎㅎ

 

농다리 전경

 

 인공폭포도 있고

 상류에서 너무 흙탕물이 흐른다.

 하류쪽

 

 

 

 많은 사람들이 걷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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