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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전·세종·충청

[부여]예년보다 열흘정도 일찍 피어난 궁남지 연꽃 1

by 柔淡 2012. 7. 2.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1박2일간 부여로 팸투어를 다녀왔다.

백제 시대 사비성이 있었던 부여는 몇년전부터 백제문화단지, 백제역사 문화관등을 정비하고 주변을 흐르는

금강에 백제보가 설치되는 등 볼거리가 아주 많아 졌지만 지금 시기에 부여에서 무엇보다도 눈길을 끄는것은

14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궁궐정원으로 알려진 궁남지에 피는 연꽃들이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이른 더위가 찾아왔고 부여도 예외일수 없어서 예년에는 6월말부터 한두송이씩 피어서

7월하순에 절정을 이루던 연꽃이 열흘정도 일찍 피어나 이번주말이면 절정을 이룰것 같다.

매년 궁남지에서 7월하순에 개최하던 "부여 서동연꽃축제"를 올해는 7월26~29일까지 4일간 열기로 했는데

올해는 연꽃이 너무 일찍 피어버려 관계자들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올봄에 산수유나 매화축제는 꽃이 너무 늦게피어나 축제를 망치게 만들더니 여름에는 연꽃이 너무 일찍

피어나 고민하게 만드는걸 보니 기후의 변화가 우리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시기가 도래한것 같다.

 

이상기후로 연꽃이 열흘정도 일직  피어났지만 궁남지의 연꽃은 여전한 미모를 자랑한다.

2009년이후 매년 여름 궁남지에 가서 연꽃을 만났는데 올해도 갓 피어난 연꽃은 아름답기만 하다.

여행 첫날인 6월 30일은 하루종일 비가와서 연꽃을 제대로 볼수 없을까봐 걱정을 많이 했지만

비가와서 몸은 좀 비에 젖더라도 두달만에 내리는 비다운 비가 가뭄을 해갈시키니 그보다 좋을수는 없었다.

다행히 저녁 늦게 비가 개어서 7월1일 아침에는 예쁜 연꽃을 제대로 만날수 있었다.     

 

7월1일 새벽일직 일어나 06시에 궁남지에 도착했는데 벌서 수많은 진사님들이 연곷소식을 듣고 궁남지로

모여들고 있었다. 전날 하루종일 비가 와서 그런지 연꽃은 빗방울을 머금고 함초롬이 피어있다.

 

 아직 절정은 아니지만 벌서 피었다가 진 연꽃도 많다. 7월1일의 개화상태

 

 

 

 

 전날 내린 빗방울을 머금고 있는 연꽃

 

 

 

 

 

 

 

 

 

 

 

 

 

 

 

 

 

 

 

 

 

 

 

 

 

 

 

 이른 새벽인데도 연꽃향을 찾아온 벌들이 아주 바쁘다.

 

 

 

 

 

 

 

 

 

 

 

 

 

 

 

 

 

7월26~29일까지 4일동안 개최되는 부여 서동·연꽃축제는 2012년도 문화체육관광부의 유망축제로 지정되었으며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있다.

전국제일의 생태관광지로써 최초의 인공정원인 궁남지 일원 38만여㎡의 면적에 오가하스연, 가시연, 빅토리아연, 홍련, 백련, 황금련, 수련,

왜개연 등 50여종의 연이 주를 이루는 부여 서동공원 연꽃 단지에서 개회한다

홈페이지 참조 http://www.buyeotour.net/04event/event01_view.asp?ug=18&uc=1800&un=359&page=1&search_name=&search_fie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