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연꽃은 이슬을 함빡 머금은 새벽부터 한낮까지가 예쁜데 오후에 관곡지에 도착해서
어슬렁 거리다 보니 어느덧 밀몰시간이 가까워 온다.
데이지가 어디서 봤는지 관곡지 일몰이 이쁘다며 더 있다 가자고 한다.
조금 기다리다 보니 서쪽하늘로 해가지는 데 관곡지 가운데 부분의 정자에서 보니 원래의
관곡지인 강희맹 선생 유적지 뒤 동산족으로 해가 넘어간다.
연못에 비치는 해의 반영이나, 연꽃이 나오도록 일몰을 찍어보려 했으나 해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역광이라 연곷이 제대로 표현이 되지 않는다.
이렇게도 찍어보고, 저렇게도 찍어보고 하다보니 해는 서산너머로 져 버렸다.
연꽃위로 지는해
역광으로 담아본 연꽃
연꽃위로 지는해를 찾아 여기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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