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강입구 블루마우리조트에서 하룻밤을 묵었는데 새벽에 일찍 일어나 바람의 언덕, 도장포, 신선대를
돌아보고나니 어느덧 배도 고프고 아침을 먹을 시간이 다됐다.
아침식사를 할곳은 블루마우리조트 건물 한쪽에 자리잡고 있는 명인바지락이라는 식당, 속으로 갯벌도 없는
거제도에 뜬금없이 웬 바지락이야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알고보니 이식당은 바지락으로 유명한 변산에서
처음으로 바지락죽을 개발해 이름을 날리고 있는 명인바지락 김순녀씨에게서 직접 조리법을 배운사람이
이곳 거제 해금강에 2년전에 오픈한 것이라고 한다. 그제서야 의문이 좀 풀린다.
이곳은 원조인 변산처럼 쌀, 녹두, 바지락, 표고, 당근, 인삼을 갈아 넣고 수삼을 고명으로 얹은 바지락죽
(1만 2000원)이 주메뉴인데 맛과 영양 면에서도 합격점이다.
바닷가 거제를 찾아 간밤에 싱싱한 횟감으로 음주를 즐겼다면 아침-점심 메뉴로 바지락죽이 그만이다.
아침식사로 양도 적당하고 맛도 고소해서 거뜬하게 한그릇을 비울수 있었다.
깔끔한 상차림.
신선대가 창밖으로 내려다보이는 식당은 풍경이 좋아 입맛이 더 살아난다.
블루마우 리조트 입구에 있어 찾기 쉽고 주차장도 아주 넓다.
변산에서 먹었던 바지락죽을 여기 거제에서도 먹다니....
그런데 음식값은 바지락이 흔한 변산해수욕장과 채석강 일대의 바지락 전문 식당들 보다 조금 비싼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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