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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광주·전라

[익산]삼한시대 마한의 중심지 익산에 설치된 마한관

by 柔淡 2012. 12. 6.

지난 12월 2일 일요일 하루동안 익산여횅을 다녀왔다.

지난 2010년 봄에 다녀온후 2년반만에ㅔ 다시 찾은것이다.

서울 용산역에서 08:00시에 출발한 열차는 두시간 10분만에 익산역에 도착했다. 그리고 첫번째로 찾아간 곳이

서동공원내에 있는 마한관이다. 익산에 여러번 왔었지만 마한관이 있는걸 처음 알았다. 

마한(馬韓)은 한반도 중부 이남 지역에 분포한 삼한(三韓) 중의 하나이다. 마한의 존속시기는 정확하지는 않으나

기원 전 300년부터 기원 후 300년까지 약 600여 년간 존속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원 전 300년부터 청동기문화가 배경인 시대가 전개되었다면 백제의 국가성립시기부터 기원 후 300년경까지

철기문화가 배경으로 존속했다고 볼 수 있다. 위만(衛滿)에 의한 고조선 멸망으로 인해 남하한 이주세력과 기존의

토착세력이 결합한 집단으로 철기문화에 기반을 둔 새로운 정치세력을 형성한 데에서 비롯되었다.

마한이 변한, 진한과 구별되는 점은 대내적(對內的)으로는 마한의 각 소국 중 중심소국은 다른 소국의 물자교역의

중심지였으며 대내외 교역활동을 장악함으로써 경제적인 측면과 유사시 군사활동의 지휘권까지 행사하였다는 점과

대외적(對外的)으로는 자체적인 물적기반확대와 중국 군현(群賢)과의 교역주도권 확보 등을 통해 우월해진 집단들을

중심으로 연맹체적 결속을 이루었다.

그리고 전남 영산강 유역의 마한지역에서는 다른 지역에 비하여 청동기 유물이 풍부하게 출토되고 있어 청동기시대부터

대두되고 있던 선진적인 정치집단의 존재를 반영하고 있다.

 

마한관은 청동기시대부터 마한, 백제시대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위치에 있었던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시민들에게 깊이있게

알리고, 마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보다 높이는데 기여하여, 다양하고 질 높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열린 박물관을 지향

하는데 익산지역 출토 청동기, 마한, 백제시대 유물 전시 등 3개의 코너로 구성된 상설 전시실을 운영하고 있다.

 

역사는 승자의 입장에서 기술되기에 백제에 의해 멸망된 마한의 역사는 별로 정확하게 남겨진것이 없고 유물자체도 아주

빈약한 편이다.

 

 마한관 전경

 

 

 

 

 

 

 

 

 

 

 

 

 

 

 

 

 

 

 

 

 

 

 

 

 

 

 

 

 

 

 

 

 

 

 

 

 

 

 

 

 

 

 

 

 서동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