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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봄

[오산]물향기수목원 - 벚꽃보다 일찍 피어나는 살구나무

by 柔淡 2013. 4. 17.

지난주말 여의도 벚꽃축제가 시작을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축제장을 찾았다가 벚꽃이 제대로 피지않아

실망을 했단다. 그런 여의도 벚꽃길 3km 거리에 유일하게 피어난 꽃이 있었으니 바로 살구나무다.

나무의 기둥이나 껍질을 살펴보면 벚나무와 살구나무가 바로 구별이 되는데 꽃만 봐서는

벚나무, 살구나무, 매화꽃의 구별이 어렵다.

 

살구나무는 중국이 원산지이고 과일 나무로 널리 심는다. 기원전아르메니아 지방에 전파되었고

미국이 세계 최대 생산국이다.

높이는 5m에 달하고, 나무 껍질은 붉은빛이 돌며 어린 가지는 갈색을 띤 자주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6∼8cm의 넓은 타원 모양 또는 넓은 달걀 모양이며 털이 없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연한 붉은 색이며 지난해 가지에 달리고 꽃자루가 거의 없으며 지름이

25∼35mm이다. 꽃받침조각과 , 꽃잎은 가각 5개이고 둥근 모양이다. 수술은 많으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핵과이고 둥글며 털이 많고 지름이 3cm이며 7월에 황색 또는 황색을 띤 붉은 색으로 익는다.

열매에는 비타민A와 천연당류가 풍부하다. 또한 말린 열매에서는 철분을 섭취할 수 있다.

날 것으로 먹거나 통조림·잼·건살구·넥타 등으로 가공하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종자를 행인(杏仁)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해열·진해·거담·소종 등의 효능이 있어 기침·천식·

기관지염·인후염·급성폐렴·변비에 사용한다. 민간에서는 개고기를 먹고 체했을 때 종자를 달여 마신다.

또한 종자는 여성의 피부 미용에도 사용한다. 한국·일본·중국·몽골·미국·유럽 등지에 분포한다.

 

 

 

 

 

 

 

 

 

 

 

 

 

 

 

 

바로옆에 매실나무가 있엇는데 꽃만으로는 구별이 어려웠다. 식물원에서 붙여놓은 이름표를 보고서야 살구나무인지 알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