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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전·세종·충청

[태안]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인증된 천리포 수목원의 멋진 풍경

by 柔淡 2013. 5. 29.

앞서두개의 포스트에서는 수목원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천리포 수목원 설립자인 민병갈 기념관과

수목원 산책로에서 보이는 바다 위주로 포스팅을 했다.

그런데 이곳이 수목원이니 나무와 풀꽃들의 아름다운 풍경도 당연히 소개를 해야겠다.

이곳은 다양한 목련과 호랑가시나무로 세계적으로 손곱히는 수목원인데 목련은 4월말, 5월초에 절정이니

그때에 왔어야 하는데 2주정도 늦게오니 목련은 별로 남아있지 않다. 호랑가시나무는 꽃이 피지않았고...

 

미국인으로 1979년에 귀화한 민병갈(1921~2002)이 설립한 수목원이다. 민병갈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출신으로 미국명은 칼 페리스 밀러(Carl Ferris Miller)이며, 1945년 미군 정보장교로 입국한 뒤 한국에

정착하였다. 1962년 사재를 털어 매입한 천리포 해변의 2㏊ 부지를 기반으로 1970년부터 본격적으로 수목을

식재하여 식물원을 조성하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연차적으로 부지를 확장해왔다.

총 62㏊의 부지에 본원에 해당하는 밀러가든과 생태교육관, 목련원, 낭새섬, 침엽수원, 종합원, 큰골 등 7개

지역으로 나누어 각 지역의 국지적 미기후(微氣候) 환경에 따라 다양한 식물 종류들을 적절히 배치·관리한다.

보유 수종은 목련류 400여 종, 동백나무 380여 종, 호랑가시나무류 370여 종, 무궁화 250여 종, 단풍나무

200여 종을 비롯하여  1만 3200여 종이다.

초기에는 국내 자생종을 중심으로 식재하다가 1973년 이후 외국에서 다양한 묘목과 종자를 수집하였으며,

1978년부터 다국간 종자교환 사업인 인덱스 세미넘(Index Seminum)에 참여하여 세계 각국의 저명한 식물원과

수목원, 자연사박물관, 식물재배농장, 식물애호가, 식물 관련 대학들과 잉여종자들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외국 수종을 확보하였다.

1979년 재단법인, 1996년 공익법인 인가를 받았으며, 2000년 국제수목학회로부터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 인증을 받았다.

2002년 원장 겸 재단이사장인 민병갈이 금탑산업훈장을 받았고, 2009년 산림청으로부터 수목원전문가 교육과정

인증을 받았으며, 2010년 국내 수목원으로는 유일하게 'R-20(Rural-20) 관광명소'의 하나로 선정되었다.

비공개로 운영해오다가 2009년 3월 1일부터 밀러가든을 일반에 공개한 데 이어 2010년에는 밀러의 사색길과

목련원을 일반에 개방하였다. 입장시간은 하절기(4월~9월)에는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동절기(10월~3월)에는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까지이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철쭉 종류도 다양하다

겨울에 멋진 정원이라는데 지금도 좋다.

 

 

수목원설립자 민병갈 박사

 

 

겹왕벚꽃잎이 떨어져 꽃바다다

 

 

천리포해수욕장 풍경

 

 

 

연못에는 노랑꽃창포가 피어나기 시작했다.

 

 

 

 

암석원

 

곳곳에 건물이 숨어 있는데 이곳에서 숙박도 가능하다. 다소 비싼게 흠이지만

 

 

 

 

 

 

 

신록과 어우러진 꽃나무들, 향기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