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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전·세종·충청

[서산]우리나라에서 가장 특이한 왕벚꽃과 청벚꽃이 피는 상왕산 개심사

by 柔淡 2013. 5. 5.

사실 이날 개심사를 찾은것은 혹시 그 유명한 왕벚꽃과 청벚꽃이 피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 때문이었다.

앞서 쓴글에 4월 27일 당시의 벚꽃 상태가 그대로 표현되어 있는데 오늘 뉴스에 보니 개심사 왕벚꽃과

청벚꽃이 드디어 피어나기 식작했다고 한다. 5월1일에 만개한 작년보다는 약 1주일 정도 늦은것 같다.

 

마음을 여는 절’이라는 뜻을 가진 서산 개심사(開心寺서산시 운산면 신창리왕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리며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서산시에 따르면 개심사 20여 그루의 왕벚꽃나무가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며 초록을 배경으로 최고의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백색과 연분홍진분홍옥색적색 등 5가지 색의 개심사 왕벚꽃이 모두 꽃을 피우면서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를 절로 자아낸다.

 

올봄에는 꽃샘추위가 길게 이어지고 잦은 봄비로 인해 벚꽃을 볼 수 있는 기간이 짧아 아쉬움을 달래려는

사람들이 이 곳으로 더 많이 몰리고 있다.

개심사 벚꽃은 다른 지역보다 10일 정도 늦어서 보통 4월 하순부터 피기 시작해 4월말에 만개하는데

올해는 늦추위 탓에 벚꽃 개화시기가 다소 늦어져 다음주(56일 ~ 512)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일반 벚꽃의 꽃잎이 홑잎으로 나뭇가지에 하나나하 따로따로 붙어있다면개심사 왕벚꽃은 꽃입이 겹으로

돼 일반 벚꽃을 여러 송이 묶은 듯이 복스럽게 생긴 것이 마치 수국이나 들장미를 닮았다.

개심사에는 겹벚꽃 말고도 꽃잎이 크림빛 도는 연한 녹두색을 띄는 청벚꽃도 있다우리나라에서는 이곳에서만

구경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가장 절정이었던 작년 5.1일의 왕벚꽃과 청벚꽃 

 

다양한 색깔의 겹왕벚꽃

 

 

 

 

 

 

 

약수터 근처가 가장 아름답다.

 

 

 

 

 

 

 

 

 

 

 

 

 

 

 

 

청벚꽃

 

 

 

참 독특한 색깔이다.

 

 

 

 

 

 

 

 

 

이건 복사꽃

 

 개심사의 왕벚꽃과 청벚꽃이 우리나라 자생종이라고 주장하는 분도 있지만 정확한 근거가 있는것은 아니다.

 

일본과 벚꽃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계신 Meryamun 님께서 알려주신 내용이 더 정확한것 같다.

"청벚꽃은 교이코라는 품종이고, 겹왕벚꽃은 시오가마라는 품종이죠. 모두 일본에서 원예종으로 만든 사토자쿠라의 한 분류입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국내자생종 아닙니다..아마도 후대에 심어진 것 같네요..기증의 형태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