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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찾은 맛집

[평창]2013 평창메밀부치기축제장에서 먹어본 고소한 별미, 올챙이국수

by 柔淡 2013. 7. 23.

강원도영월, 정선, 평창 등을 여행하면서 올챙이국수 (일명 콧등치기 국수)를 먹어본적이 있은데 이번 여행중에 평창 올림픽시장내 메밀식당

골목에서 올챙이국수를 만드는 분이 있어 그 과정을 담아봤다.

 

올챙이국수는 여름철 산간 지방에서 많이 나는 옥수수를 이용하여 만든 음식으로 강원도 정선이나 평창, 충청북도 진천, 전라북도 무주와 같이

산간지방에서 많이 먹는다. 영서지방은 깊은 산이 많아 주식으로 감자, 옥수수, 보리, 밀 등의 밭작물을 많이 생산하여 감자와 옥수수를 이용한

음식이 많다. 올챙이국수는 걸쭉한 반죽을 구멍 뚫린 바가지에 내리면 방울방울 떨어지는 모양이 올챙이 모양과 같아서 올챙이묵이라고 하며,

강원도 정선 지역에서는 올창묵이라고도 부른다.
 
말린 옥수수를 끓는 물에 불린다. 불린 옥수수를 맷돌에 넣고 물을 한수저씩 넣어 주면서 갈아준다. 갈아놓은 옥수수를 가라앉혀 윗물을 따라

버리고 앙금만 가지고 눌러 붙지 않도록 계속 저어주면서 중불에서 끓인다. 옥수수죽을 구멍 뚫린 바가지에 붓고 찬물에 내려 건져 놓는다.

진간장에 다진 풋고추, 마늘, 고춧가루, 깨소금을 넣고 양념장을 만든다. 그릇에 건져낸 올챙이 국수를 담고 그 위에 양념장을 얹어 열무김치와

곁들어 먹는다.

 

 올챙이국수 완성품, 가격은 4천원

 옥수수를 갈아

 물을 부어서 끓여가며 살살 저어준다

 예전에는 바가지에 구멍을 뚫어썼는데 요즈음엔 이런 세련된 틀을 쓴다. 바가지를 쓰면 불규칙적인 올챙이 모양의 국수가 나오는데

이 틀을 쓰니 거의 기계에서 뽀ㅃ는 국수처럼 모양이 가지런하다. 

 틀에 물을 부어 옥수수죽이 붙지않게 하고

 옥수수죽을 부어준다.

 죽이 구멍을 통과해 찬물을 만나면 급속하게 굳어지며 국수가 된다.

 

 

 가운데서만 하면 국수가 뭉치기에 틀을 좌우로 살살 움직이면서 위에서 눌러주면 가지런한 국수가 만들어진다.

 

 

 

 

 

 마지막 남은 한방울까지 눌러주면 틀에 있던죽이 내려가 국수가된다.

 

 여기에 깨소금과 열무김치, 호박채무침을 곁들여 먹으면 참으로 고소하고 맛있는 별미 올챙이 국수가 되는것이다.

올챙이국수는 미리 만들어 물속에 담겨있는 것보다 갓 만든게 훨씬 더고소하고 맛있으니 참고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