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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광주·전라

[남원]임진왜란의 아픈 역사가 도자예술로 승화된 심수관도예전시관

by 柔淡 2013. 9. 13.

춘향테마파크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오른족에 분수광장이 있고 그 뒤쪽으로 검은색 건물이하나 서있다.

심수관 도예전시관인데 정유재란의 도자기 전쟁과 남원, 사쓰마 도자기의 기원, 사쓰마 도자기의 역사, 12-15대까지 심수관가의 기증작품 13점

전시코너, 영상실 등을 갖추고 2011년 12월말 개관했다.

심수관가 도예는 1598년 정유재란 때 남원에서 일본으로 끌려간 심당길(沈當吉)의 후손들이 15대에 걸쳐 420여년 동안 남원 도예기법을 대대로

계승 발전시켜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발전시켜 오늘에 이르렀다.

심수관은 현재 15대까지 이어져 오는데 1598년 일본에 끌려와 박평의(朴平意)와 함께 사쓰마도기[薩摩燒]를 연 심당길(沈當吉)의 14대손이다.

와세다대학[早稻田大學] 정경학부 졸업 후 한때 정치에 뜻을 두어 국회의원의 비서로 일하기도 했으나, 부친의 병으로 낙향, 도예수업을 쌓았다.

1946년 13대 심수관(沈壽官)이 죽자, 14대 심수관을 습명(襲名:선대의 이름을 계승함)하였다. 그 후 도자기 제작에 힘써 일본 도예계를 이끌었으며,

1989년 한국 명예총영사가 되었다. 특히 심수관가(家)는 한국성을 고집하며 400여 년 간 가업을 계승해오고 있는 사쓰마도기의 종가로 유명하다.

 

임진왜란의 아픈역사가 아름다운 도자예술로 승화된 것이다.

 

 

 

1대 심수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