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호에서 나와 속초중앙시장으로 간다.
속초에서 가장 큰 중앙시장에는 주차장이 별도로 있고 시장에서 물건을 사면 주차요금이 무료다.
이 시장에서 가장 유명한건 만석닭강정,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으니 미리 몇백박스를 튀겨 놓는다.
시장에서 나오는 사람마다 만석닭강정 박스 하나씩은 들고 있다.
데이지와 닭강정 한박스외에 이것저것 시장을 보고나니 어는덧 점심시간이다.
나는 양양에 가서 오랫만에 섭국을 먹고 싶었는데 데이지가 여기저기 알아보더니 생선찜이 유명한 "이모네식당"으로
가자고 한다. 영금정 근처 좁은 골목길에 있는 그 식당은 명성에 걸맞게 조금 이른 시간인데도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밖으로 나와 30m쯤 걸으니 바로 바닷가다.
오른쪽에는 영금정과 속초 등대가 있고 왼쪽으로는 방조제와 백사장이 펼쳐진다. 위치를 확인해보니 영랑 해안길이다.
바다에는 높은 파도가 일고있어 하얀 포말이 밀려왔다 밀려가곤 한다.
오른쪽이 영금정과 속초등대다
파도가 높다
속초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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