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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봄

봄의 전령사, 변산바람꽃 1

by 柔淡 2014. 3. 3.

3월2일 일요일, 아침일찍부터 서둘러 길을 나섰다.

지난 1월중순 이후 한달반만에 다시 여행길에 나선것이다.

 

작년 연말에는 어머님이 편찮으셔서 주말여행을 다니지 못했는데  어머님의 상태가 좋아지니시 이번에는

내몸 컨디션이 안좋아 주말마다 감기몸살에 시달리다가 급기야는 요로결석으로 병원 응급실 신세를

지기도 했다. 게다가 임풀란트 수술준비로 치아까지 뽑아야 했으니....

회사일은 회사일대로 너무 바빠서 워크숍, 출장에 각종 행사까지 2월에 몰려있었다.

 

그렇게 바쁘고 정신없는 시간을 거치고나서 돌아보니 금년도 벌써 두달이 훌적 지나고 어느덧 3월초.

아직도 컨디션이 그리 좋지는 않지만 무리해서 야생화를 찍으러 갔다. 

 

첫번째 목적지는 영흥도. 복수초와 노루귀를 만나러 갔는데 몇송이 피어나기는 했지만 아직 조금 이른 느낌이었다.

거기서 오전을 보낸후 오후에 수리산으로 가보니 변산바람꽃이 예년보다 열흘정도 빠르게 만개해 있었고

노루귀도 몇송이 피어 있었다. 이미 소문이 날대로 나서 온 골짜기엔 진사님들로 가득 차 있었는데

이제 막 피어나는 초기인데다 날씨마저 좋아 예쁜 꽃들을 많이 만날수 있었다.

 

역시 봄꽃중에는 변산바람꽃이 첫손가락에 꼽을만 하다. 

 

 

 

 

 

 

 

 

 

 

 

 

 

 

 

 

 

 

 

 

   

근 두달여만에 블로그 포스팅을 하려니 약간 어색한 느낌이다.

블로그를 만들어 글을 쓰고 사진을 올리기 시작한 이후 가장 오랫동안 쉬어봤다.

블로그를 안해도 시간은 잘 흘러가고 할일도 많다는것을 새삼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