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는 하루종일 침몰된 세월호이야기만 보여준다.
너무 마음이 답답하고 먹먹해져서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도 길을 나섰다.
목적지는 광주 곤지암에 있는 수목원, 일명 화담숲이라고도 한다.
작년에 개장했지만 겨우내 방문객을 받지 않고 곤지암리조트 투숙객에게만 일부 개방하던 곳인데
4. 19일 토요일부터 일반에게도 개방하기 시작했다.
세월호의 슬픔을 모르는듯 하늘은 화창하기만 하다. 하기 날시가 좋아야 수색작업도 활기를 띠겠지.
화담숲에 오르려면 청룡열차 - 곤돌라 - 모노레일을 순서대로 타야한다.
다만 걸어서 갈사람은 걸어서 가도 제지하는 사람은 없다.
주차장 바로앞에 청룡열차가 10~20분에 한대씩 다닌다.
청룡열차에서 내리면 바로 곤돌라를 타는 승강장이 있다.
곤돌라 승강장에 내려서 조금 걸으면 화담숲 입구가 나온다
방문객센터를 지나면 모노레일승강장이 나온다. 요금 3천원, 걷고 싶으면 안타도 된다.
5분정도 가면 정상에 도착한다.
거기서부터는 걸어내려와야 한다.
약속의 다리
신록은 아름다운데 세월호 참사 때문에 마음속은 무겁고 먹먹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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