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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함양]선비의 고장 함양의 대표, 개평한옥마을

by 柔淡 2014. 5. 28.

함양집에서 어탕국수로 맛있게 점심을 먹고 안의를 거쳐 선비문화길이 시작되는 거연정으로 가고 있는중

지곡면을 지나는데 일두 정여창 고택이라는 안내판이 얼핏 보인다.

얼른 방향을 바꿔 일두고택을 찾아간다. 찾다가 보니 마을 제일 위쪽에 주차장이 있길래 차를세우고

일두고택을 찾아 나선다. 그런데 한옥이 여러채여서 쉽게 찾을수 없고 물어볼 사람도 안보인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찾다보니 이곳이 개평한옥마을이라는 안내판이 나온다.

그리고 하동정씨고택, 정일품농원, 압화체험장 등이 차레로 나타난다.

 

개평한옥마을은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에서 8㎞ 거리에 있는 지곡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은지 100여년이 넘는 크고 작은

한옥 60여채가 전통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자리 잡고 있는 마을이다.

개평한옥마을이 있는 지곡면에 들어서면 '함양일두고택'이라는 커다란 간판이 보이고, 그 아래로 '오담고택', '하동정씨고가',

 '노참판댁고가' 등 의 표시가 보인다. 고풍스러운 고택도 여러채 있어 비교적 마을규모가 큰 개평한옥마을은 풍수지리설에 따르면

배형상을 띄고 있는 마을 형태 때문에 우물을 만들지 않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울길을 따라 마을길에 들어서면 왼편으로 마을의

전설을 확인하게 해주는 종바위가 우물과 우울자리의 위치를 표시해주고 있는데 마을에서는 다섯개의 우물외에는 일절 우물을

만들지 않았다고 한다. 실제로 일본 강점기때 이곳에 초등학교를 세우면서 새로 우물을 판 이후로 마을이 기울었다고 한다.

 

개평한옥마을은 14세기에 경주김씨와 하동정씨가 먼저 터를 잡았고, 15세기에 풍천노씨가 들어와 살기 시작 했다고 한다.

현재 마을에는 대부분 풍천노씨와 하동정씨가 살고 있다. 개평한옥마을은 530년 전통의 가양주인 지리산 솔송주가 유명하다.

하동정씨 문중에 대대로 내려온 솔잎으로 담그는 솔잎술로 1997년 후손들에 의해 복원,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다. 마을의 골목길

마다 종가와 고가가 자리 하고 있다. 1880년에 지어졌다는 하동정씨고가, 1838년에 지어진 오담고택, 또 풍천노씨 대종가 등

골목길을 따라 걷다보면 전통 가옥들이 보인다.

그리고 최근에 조성된듯한 정일품농원은 숙박도 가능하고 식사를 할수도 있는데 여기서 마을이 다 내려다 보인다.

 

정일품농원에서 내려다본 개평마을

 

하동정씨 고가

 

 

 

 

 

 

압화체험장, 찻집

 

 

 

 

정일품 농원, 한옥체험 및 식사가 가능하다.

 

 

 

 

 

 

 

 

 

 

 

 

 

 

 

 

 

 

 

 

 

 

나중에 보니 개평마을 홍보관이 마을중앙에 자리잡고 있다. 여기서 안내를 받으면 나처럼 헤메진 않았을터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