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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함양]화림동계곡의 비경을 한눈에 볼수있는 선비문화길 1, 거연정 - 다곡교

by 柔淡 2014. 5. 29.

개평한옥마을을 한시간정도 둘러보고 원래가려던 화림동계곡 선비문화길의 시점인 거연정으로 간다.

 

함양은 선비 마을답게 정자와 누각이 100여개 채 세워져 있다 벗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학문을 논하거나 한양길에 잠시 머물러

주먹밥을 먹던 곳이다. 서하면 화림동계곡은 과거 보러 떠나는 영남 유생들이 덕유산 60령을 넘기 전 지나야 했던 길목으로

예쁜 정자와 시원한 너럭바위가 많아 예부터 ‘팔담팔정(八潭八亭 8개의 못과 8개 정자)’으로 불렀다.

농월정터-동호정-군자정-거연정을 나무다리로 이은 6.2㎞ ‘선비문화탐방로’(2006년 말 완공)는 선비들이 지나쳤던 숲과 계곡,

정자의 자태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다리를 걷다 정자가 보이면 잠시 쉰다. 정자 앞 크고 납작한 너럭바위가 작은들판처럼 펼쳐져 있다. 바위 이름은 얼마나 낭만적인지.

 ‘달이 비치는 바위 못 이란 뜻의 월연암(月淵岩)과 ‘해를 덮을 만큼 큰 바위’인 차일암(遮日岩)이 풍광을 아우른다.
바위 위 물살이 움푹 파 놓은 웅덩이들에 물이 들어차 잔잔한 얼룩무늬를 이룬 모양이 신비롭다

 

거연정휴게소에서 거연정에 들러 정자를 구경하고 나온 후 봉전교를 건너 왼쪽 나무데크를 걷는다.
10분 정도 지나 포장길을 만나면 왼쪽으로 간 후 곧바로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꿔 대전-통영고속도로 굴다리 까지 간다. 굴다리

직전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나무데크 산책로가 다시 이어진다.
길이 끊기는 지점에선 자연석(自然石)으로 이어진 징검다리를 건넌다. 비가 많이 오는 날엔 중간 부분이 물에 잠겨 신발을 벗고

건너야 하는데 돌이 흔들리므로 조심 조심 걷는다. 징검다리 중간쯤에서 오른쪽 소나무 섬으로 빠져 나무데크 산책로에 오른다.
농로와 시멘트 길을 지나 ‘호성마을’ 앞 산책로를 걷는다. ‘람천정’ 지나 ‘화림계곡 탐방 안내판‘을 만나면 왼쪽으로 꺾는다.

계곡 위 돌다리를 건넌 다음 큰길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고 남강천을 따라 길게 뻗은 둑길을 걷는다. 둑길이 끝나는 지점에선

조심조심 도로를 건넌 다음 ‘서하교’를 건너 왼쪽으로 굽어지며 이어져 있는 구(舊)도로로 들어선다. 큰길을 다시 만나 잠시만

더 걸으면 왼쪽에 황토색 계단이 보인다. 계단을 내려가 오른쪽으로, 풀 많은 둑길을 걸으면 농월정 이정표가 나온다.

 

먼저 거연정부터 다곡교까지의 풍경이다.

친구부부와 데이지는 걷기싫다고 차를가지고 동호정으로 가기로 한다. 

 

중부지방엔 이제막 피어나고 있는 때죽나무가 여기 벌써 지고있다.

거연정으로 들어가는길

아쉽게도 공사중이다.

봉전교

거연정일대의 풍경

 

 

 

거연정 에서 50m정도 아래쪽에 군자정이 있다.

 

울창한 낙엽수립과 맑은물이 흐르는 화림계곡, 멀리보이는 남덕유산 등 보는곳마다 절경이다.

 

 

 

 

 

 

 

봉전교에서 내려다본 화림계곡

 

이제 선비문화길로 들어선다.

계곡을 따라 대부분 이런 나무데크가 놓여져 있다.

평탄해서 걷기에는 좋은데 관리하기는 어려울것 같다. 

 

 

영귀정 일대

 

 

아쉽게도 영귀정 일대는 사유지라 들어갈수 없도록 울타리가 쳐져 있다.  

 

 

 

초여름의 신록이 푸르고 샹쾌하다.

 

 

 

 

 

 

 

 

5분정도 걸으니 다곡교 바로 직전 정자까지 왔다.

 

여기서 잠시 큰길로 내려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