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화성]한국의 세렝게티, 수섬에 가다.

by 柔淡 2014. 6. 24.

지난 6월6일 현충일에 다녀온 화성 수섬의 풍경과 이야기를 이제서야 정리한다.

 

시화호를 인공적으로 막으면서 공룡알 화석지, 우음도, 수섬, 형도라는 특이한 풍경이 생겨났다. 

1979년 화성 바닷가에서 해안 소대장으로 근무할때 동기들이 이쪽에서 근무했고 한두번 와본적이 있었다.

시화호는 그후 1987~94년까지 만들어 졌으니 내가 여기를 떠난지 한참후의 일이다.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우믐도와 공룡알 화석지 형도는 자주 가봤는데 우음도와 형도 사이에 있는

수섬, 이곳은 처음 와본다. 사실 수섬이라는곳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이곳을 잘아는 지인이 같이 가자고 해서

6월6일 현충일 오후에 여기를 찾은것이다.

 

수섬은 송산면 독지리라는 마을을 지나야 있는데 마을 끝에는 목장이 있고 울타리가 쳐져있어 접근하기가

쉽지않다. 그런데 열정적인 사진작가들이 이곳을 발견하고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면서 유명해 진곳이다.

 

처음 이곳을 본 느낌은 아,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넓은 평원이 있구나 라는 경이로움이었고 이넓은 평원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고있는 소떼들의 여유로운 모습에서 내 마음 한구석이 힐링되는 느낌이었다.

 

얼마나 넓은곳인지 한번 살펴보자!

 

너무 단조로워 데이지보고 빨간 양산을 쓰고 초원을 걸어보게 했다.

저 빨간 양산은 누군가 연출을 위해서 가져온것 같은데 입구에서 흘린것을 우리가 줏었다. ㅎㅎㅎ 

끝이 안보이는 초원

우음도 쪽에서 찻길이 하ㄴ나 있는데 일반차량은 못들어 오고 관리하는 차량만 돌아다닌다.

수섬에서 내려다본 독지리 방향

멀리 안산방향

 

사진작가 일행들이 모델을 세워놓고 연출을 한다.

수섬위의 고목

 

훔쳐보는것도 재미있다.

형도방향

안산방향을 당겨 보았다.

5월말가진 삘기곷이 만발 했다는데 우리가 갔을대는 삘기는 대부분 지고 있었다.

 

소데가 한가로이 풀을 뜯는다.

 

 

 

 

여기도 우음도 처럼 왕따나무가....

 

형도, 어섬 일대는 경비행기 훈련장이다.

 

모델촬영을 하더 일행들이 나가는데 초원의 일행들도 멋진 풍경이 된다. 

 

 

예전에는 바다 속이었던 수섬의 바위들

 

 

 

 

 

 

속살을 드러낸지 20년이 지났어도 바다의 흔적인 조개껍질은 여전히 남아있다.

수섬에서 일출을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 남은 삘기곷

 

 

뒤쪽에서 본 수섬의 모습

빛의 방향에 따라 풀의 색갈이 다르게 나타난다.

 

 

  이제 이곳 수섬의 상징 소데들을 감상할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