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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가을

[오산]이렇게 예쁜꽃인데 개상사화라니....

by 柔淡 2014. 9. 16.

해마다 추석 전후가 되면 남도의 함평 용천사, 영광 불감사, 그리고 고창 선운사에

붉게피어나는 꽃무릇이 어서 오라고 손짓을 한다.

몇년전 까지는 꽃무릇이 피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만사를 제쳐놓고 달려갔으나 

요즈음은 바쁘기도 하고 열정이 식어서인지 잘 안가게 된다.

 

물향기 수목원에 꽃무릇은  피지 않았지만  비슷한 종류인 개상사화가 피었다.

 

 상사화는 ‘수선화과’ 식물로 제주도를 포함한 중부 이남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8∼9월 분홍색 꽃이 피며,

관상용으로 심고 한방에서는 비늘줄기를 약재로 쓰기도 한다.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없으므로

 ‘잎은 꽃을 생각하고, 꽃은 잎을 생각한다’고 하여 ‘상사화’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상사화 종류는 상사화, 붉노랑상사화, 위도상사화, 진노랑상사화, 개상사화, 꽃무릇, 백양꽃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흰색, 분홍, 붉노랑, 진노랑, 주황색 등 다양한 색상으로 꽃을 피워낸다.

 

그중 이 주황색 꽃은 개상사화라고 한다.

다년초로 인경은 난상 구형이고 지름 5~6㎝이며 겉은 흑갈색이고 화경은 곧추서며 높이 60㎝ 내외이다. 잎은 10~11월경에

인경 끝에서 총생하며 두껍고 윤채가 나며 넓은 선형으로 길이 30~60㎝, 너비 12~18㎜이고 황록색으로 다음 해 여름에 마른다.

꽃은 9~10월에 밝은 황색으로 피고 화경 끝에 5~10개의 꽃이 산형화서로 옆을 향해 달리며 소화경은 길이 10~20㎜이고 총포편은

난상 피침형으로 길이 12~45㎜이다. 화피통은 길이 1.5~2㎝이고 화피열편은 6개로 도피침형이며 끝이 둔하고 길이 4.5~6㎝이며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은 길게 밖으로 나오고 꽃밥은 장타원형으로 티착(T着)이며 자방하위이다. 삭과는 원주형이고 녹색으로 익는다.

본종은 석산과 흰상사화에 비해 잎은 황록색이고 꽃은 밝은 황색이며 결실한다. 관상용으로 쓰인다

[네이버 지식백과] 개상사화 (원색한국기준식물도감, 1996.11.15, 아카데미서적)

 

상사화종류중에서도 예쁜편인데 왜 개상사화라는 이름이 붙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