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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광주·전라

[장성]남도 설경의 백미 백양사 쌍계루 풍경

by 柔淡 2015. 1. 19.

백양사는 가을 단풍도 아름답지만 겨울 설경도 손꼽히는 곳이다.

마침 연말연시에 내린 눈이 녹지 않아서 그런대로 설경을 만날수 있었다.

눈내린 직후에 바로 왔더라면 아주 멋진 설경을 만날수 있었을텐데....

 

15년전 장성 신상무대에 살때도 자주 왔던곳, 전생에 남도와 무슨 인연이 있었는 모양이다.

그당시 마음 아픈 일들이 많아서 저녁무렵 백양사에 도착하면 여섯시에 종을 치는 소리를 들을수 있었는데

관광객들이 모두 빠져나가고 고즈넉한 숲에 앉아 듣는 그 종소리가 사람의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고

가슴에 맺힌 응어리를 풀어주는것 같은 느낌이 들곤 했었다. 

 

이번에는 그 종소리는 듣지 못했지만 고즈넉한 설경이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