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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광주·전라

[구례]지리산 만복대 자락에 숨어있는 닭한마리 맛집, 당골식당

by 柔淡 2015. 3. 25.

이제 오늘 마지막 일정으로 저녁을 먹으러 간다.

산수유축제의 주무대이자 오늘 하룻밤을 묵어야하는 지리산 온천랜드 에서 한참을 더 올라간다.

가다가보니 지리산 만복대 기슭, 하늘아래 첫동네인데 승요차는 들어갈수 있지만 대형버스는 못들어가

버스에서 내려 10여분을 걸어올라가야 했다.

 

남도지방에서는 닭한마리를 잡아 다양한 요리를 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특이한게 가슴살과 모래주머니를

육회로 먹는것이다. 1979년 소위때 3개월, 1982년 대위때 6개월, 그리고 2000년 초반에 3년을 남도에서

살아봤지만 그대도 닭고기 육회는 도전해보지 못했다.

 

상마다 잘 손질된 육회와, 구이용 닭고기가 놓여 있는데 이번에는 한번 먹어보고 싶었다.

닭가슴살 육회를 먹어보니 고소한게 그리 입맛에 거슬리지 않았다.

그리고  생닭고기를 숯불에 구워먹는데 내 입맛에는 양념을 한 춘천닭갈비보다 좀더 맞는것 같다.

산수유술 한잔에 닭고기 육회와 구이 한점이 참 잘어울린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백숙과 녹두죽이 나오는데 그맛이 또한 일품이다.      

 

 

산수유술

 

구이용 생닭

 

 

 

닭고기 육회, 가슴살과 모래주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