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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동유럽·발칸7개국

동유럽/발칸 009- 0420 천년이 넘은 역사와 문화의 도시, 체코의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

by 柔淡 2016. 5. 26.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체코관광의 진수인 구시가지 광장으로 걸어간다.


프라하 구시가 광장은 블타바 강 오른쪽 오래된 구시가의 중심에 위치한 광장이다. 11세기 무렵부터 교역을 기반으로 형성된 지역이며

역사가 오래된 만큼 광장을 둘러싼 아름다운 건축물들에서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 등 시대별 건축 양식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구시가 광장과 그 주변으로 얀 후스 동상, 구시청사와 천문시계, 틴 성모 교회, 골드 킨스키 궁전, 돌종의 집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구시가 광장 한가운데에는 체코인이 자랑스러워하는 종교 개혁가 얀 후스의 군상이 시민들을 바라보고 서 있어 만남의 장소 역할을 하고 있다. 구시가 광장의 남서쪽에는 구시청사가 있는데 시청사 건물의 일부는 제2차 세계대전의 피해를 입었지만 벽면의 천문시계(Orloj)는 무사하다.

이 시계는 6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시의 명물로 매시 정각에 시계의 인형들이 움직이는 광경은 많은 관광객이 찾는 볼거리다.

시청사 탑에 올라가면 구시가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천장 돔에 아름다운 프레스코화가 그려진 성 미쿨라세 교회는 광장의 북서쪽에 있다. 보헤미안 글라스가 아름답게 빛나는 샹들리에도 볼거리다. 구시가 광장에서 화약탑 쪽으로 이어지는 첼레트나 거리에는 귀족들이 살던 바로크 양식의 저택이 많다. 현재는 보석과 액세서리 가게가

들어서 있다. 길 모퉁이에는 검은 마돈나의 집이라고 불리는, 큐비즘 양식의 독특한 건물이 눈길을 끈다. 1층은 상점이고 4층은 큐비즘

전시실이다. 조금 더 가면 화약탑이라고 불리는 고딕 양식의 중세 성문이 보이는데 17세기 러시아와의 전쟁 당시에 화약고로 사용되었던

65m의 탑이다. 지금은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화약탑 위에도 전망대가 있다.

검은 마돈나의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스타보브스케 극장이 있다. 18세기에 세워진 이 극장은 1787년에 모차르트가 프라하 시의 의뢰를

받아 작곡한 오페라 <돈 조반니>를 초연한 곳으로 유명하다. 영화 아마데우스도 이곳에서 촬영되었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프라하 구시가 광장 [Prague Old Town Square] (저스트고(Just go) 관광지, 시공사)



틴성모교회

1365년 고딕 양식으로 건축한 교회로 성 비투스 대성당과 함께 프라하를 대표하는 종교 건축물로 꼽힌다. 작은 탑이 주변을 에워싸고 그 중앙에 우뚝 선 쌍탑이 인상적인데, 프라하 시내 어디에서든 보인다. 꼭대기가 금빛으로 빛나는 쌍탑은 높이가 80m로 높은 건물이 많지 않은 프라하에서 단연 눈에 띈다. 원래 쌍탑 사이에는 후스파를 상징하는 황금 성배가 있었는데 1621년 가톨릭 성당으로 개조하면서 황금 성배를 녹여 마리아의 후광을 만드는 데 사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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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후스 동상

체코의 종교개혁가이자 카를 대학 교수였던 얀 후스의 500주년 순교일을 맞아 구시가 광장에 세운 동상이다. 얀 후스는 부패한 성당을 맹렬히 비판하고 면죄부 판매를 비난해 로마 교황에게 파문당하고 만다. 하지만 그의 노력은 종교개혁 바람을 일으켰다. 얀 후스는 결국 독일에서 화형당했으나 오늘날 순교자로 추앙받고 있다.




프라하 구시청사 시계탑


프라하 구시청사 벽에 걸려 있다. 1410년 시계공 미쿨라시(Mikulas of Kadan)와 뒷날 카를 대학의 수학교수가 된 얀 신델(Jan Sindel)이

공동으로 제작하였다. 1490년 달력이 추가로 제작되고, 외관이 조각으로 장식되었다. 1552년 시계 장인 얀 타보르스키(Jan Taborsky)가

시계를 수리하면서 원래의 제작자로 하누시(Hanus)를 언급하였다. 이후 더 이상 똑같은 시계를 제작하지 못하도록 하누시의 눈을 멀게

만들고, 그의 죽음과 함께 시계 또한 작동이 멈추었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졌는데, 오늘날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1552년 이후 시계는 여러 번 작동을 멈추었고 그때마다 수리가 뒤따랐다. 17세기에 움직이는 조각상을 덧붙이고, 1865년과 1866년에는

복구작업 끝에 사도들의 형상을 추가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말, 전쟁의 영향으로 일부가 파손되면서 다시 작동을 멈추었으나 이후

보수를 거듭한 끝에 1948년에야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늘날 프라하의 명물로 손꼽히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시계를 보기 위해 몰려든다.

시계는 상하 2개의 큰 원형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위쪽 시계를 칼렌다륨, 아래쪽을 플라네타륨이라고 부른다. 칼렌다륨은 천동설의 원리에

따른 해와 달과 천체의 움직임을 묘사하였다. 일반적으로 1년에 한 바퀴씩 돌면서 연, 월, 일, 시간을 나타낸다.

아래쪽 원은 12개의 계절별 장면들을 묘사하여 제작 당시 보헤미아의 농경생활을 보여준다. 매시 정각이 되면 칼렌다륨 오른쪽의 해골

모형이 움직이면서 12사도들이 2개의 창을 통해 천천히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이어서 시계 위쪽의 황금색 닭이 나와 울면서 시간을

나타내는 벨이 울린다.














12사도가 돌아가면서 나타난다.



구시청사
























이제 까를대교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