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동유럽·발칸7개국

동유럽/발칸 018 - 0421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체스키크롬로프 1 - 풍경

by 柔淡 2016. 6. 9.

프라하에서 세시간을 달려 유네스코 역사문화유적인 체스키 크롬로프에 도착했다.

날씨가 좋아 여행하는 기분도 상쾌하다.


프라하에서 남서쪽으로 200여 km 떨어진 오스트리아와의 국경 근처에 체스키크룸로프가 있다. S자로 완만하게 흐르는 블타바 강변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 위에 있는 작은 도시로 붉은 지붕과 둥근 탑이 어우러져 동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체코가 공산 국가였던

시절에는 그저 낙후된 도시에 불과했던 체스키크룸로프는 1992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면서 주목을

받게 되었다. 300여 개 이상의 건축물이 문화 유적으로 등록되었으니 도시 전체가 유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3세기 남 보헤미아의 비테크 가가 이곳에 자리를 잡고 고딕 양식의 성을 짓기 시작한 것이 체스키크룸로프의 시작이다.

이후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의 건물들이 일부 추가 되었으나 18세기 이후에 지어진 건물은 거의 없다. 중세 마을의 특징이

가장 잘 살아 있는 곳으로 평가 받고 있다.


13세기 세워진 체스키크룸로프 성은 프라하 성에 이어 체코에서 두 번째로 큰 성이다. 16세기에 르네상스 양식으로 개축하면서

둥근 지붕의 탑과 회랑 등이 추가 되었다. 성 안에는 영주가 살던 궁전과 예배당, 조폐소, 바로크식 극장과 정원이 재현되어 있어

중세 귀족의 생활상을 느낄 수 있다. 구시가의 중심지는 중세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 있는 스보르노스티 광장으로 주변에

후기 고딕 양식의 성비투스 성당 등 중세, 르네상스 시대의 건축물이 즐비하다.


체스키크룸로프는 다른 중세 도시들처럼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이 미로처럼 얽혀있다. 차한 대가 간신히 지날 수 있는 이 좁은 길은

아기자기한 수공예품을 파는 상점과 카페가 가득해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해마다 6월이면 축제가 열리는데, 마을 사람들

절반 이상이 르네상스 시대의 옷을 입고 거리에서 공연을 한다. 체스키크룸로프성에서는 바로크 시대의 악기로 연주하는 음악회나

18세기 귀족들의 가면무도회가 열린다.

[네이버 지식백과] 체스키크룸로프 역사지구 [Historic Center of Cesky Krumlov, ─歷史地區] (두산백과)



성에서 내려다본 마을전경

신시가지의 주차장에 내려서 걸어올라가야 한다.



이길을 걸어 올라가면 성이 나타난다.



구시가지

신시가지


성입구



















그림엽서 같은 마을풍경










신시가지도 깔끔하다.









성의 전반적인 풍경을 보고 성에서 가장 높은 언덕에 있는 정원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