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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포르투갈·스페인·남프랑스

스포남프 027 - 1126 스페인 그라나다. 유럽에 남아있는 이슬람 문화의 정수 알함브라 궁전 3 - 요새

by 柔淡 2016. 12. 19.

아라야네스 안뜰에서 나와 다시 처음으로 들어온 입구쪽으로 가면 요새로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요새에 올라가면 그라나다 신시가지가 벌리 내려다 보인다.



요새와 거주지가 있는 알람브라(아랍어로 붉은색’)에는 작업장, 점포, 목욕탕, 모스크(로열 모스크 유적에 16세기에 건설된 산타마리아 교회와는 별개임)뿐만 아니라 궁전, 호위병 대기실, 파티오(patio, 건물과 건물 사이의 뜰)와 정원 등이 있었다. 이 도시는 탑이 있는 거대한 요새화된 성벽에 둘러싸여 있었고, 남서쪽까지 확대되었다.

19세기에 농업이 놀랄 정도로 성장하면서 그라나다의 발전에 자극이 되었다. 도시의 저지대 구역은 점차 바뀌어갔고, 그로 인해 예술적인 면모가 사라졌다. 그럼에도 산허리 지역에 있는 중세 구역은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 알바이신에는 좁은 거리와 작은 광장을 포함하는 중세 도시 설계, 그리고 줄지어 늘어선 무어 양식 · 안달루시아 양식의 비교적 작은 규모의 집들이 있다. 하지만 과거의 번영을 보여주는 더욱 인상적인 일부 유물들도 아직 남아 있었다.
이들 가운데 카사데라레이나(CasadelaReina, 귀족 취향 거주지의 유적), 코랄델카르본(CorraldelCarbón, 고대 상인들의 숙소)이 있으며, 그리고 산세바스티안(SanSebastián) 교회로 바뀌었지만 이전의 은둔처도 남아 있다. 오늘날 그라나다는 2개의 다른 색채를 지닌 도시(저지대의 현대적 도시와 두 언덕에 있는 중세 도시, 즉 알람브라와 알바이신)로 나뉘어 있으며, 이 도시들은 독특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요새에서는 그라나다 신시가지가 내려다 보인다

견고하고 단단한 외관



주변의 흙을 쌓아서 아주 단단해 보인다. 

요새를 쌓을때 말뚝을 박았던 구멍


요새에 살았던 구인들의 숙소, 무기고

우물, 감옥으로도 쓰였다고 한다.



요새의 가장 높은곳에 올라가면 신구시가지가 다 보인다.




날씨가 흐려서 사진이 어렵다.